대덕밸리 브랜드화 작업과 벤처기업간 공동구매 등 제안

대덕밸리 벤처기업의 최대 모임인 21세기 벤처패밀리(회장 이경수·지니텍 사장)는 29일 오후 대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회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기총회에서 참석자들은 집행부로부터 올해 결산과 내년 예산에 대한 보고를 들었으며 대덕밸리 브랜드화 작업과 벤처기업간 공동구매 등에 대한 제안이 있었다.

이 회장은 "올해는 21세기 벤처 패밀리가 첫걸음을 뗀 해라면 내년은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협회차원에서 회원사에게 이익을 주는 모임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덕밸리 브랜드화와 관련 이 회장은 "명함에 실리콘 밸리가 있으면 한 수 접어두고 들어가는 것이 업계의 현실"이라면서 "기업과 연구소,관이 공동 노력을 한다면 대덕밸리도 충분히 브랜드 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회장의 대덕밸리 브랜드화 제안에 이어 연단에 오른 뉴그리드테크놀로지 이형모 사장은 하이퍼정보통신과 아이티 등 3자가 공동 발의하는 형식으로 관련 기업간 부품 공동구매를 제안했다. 이사장은 제안서에서 "조합형태의 공동구매를 추진하면 충분히 해외 부품업체에 대해 바게닝 파워(Bargaining Power)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뒤 "부품을 공동으로 조달하다 보면 현재의 5분의 1수준까지도 가격을 다운시킬 수 있어 궁극적으로 가격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사장은 또 "일단 정보통신을 중심으로 공동구매를 추진하지만 앞으로는 다른 업종으로도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연구소와 중부권 지역의 벤처기업으로 대상을 확대 한다면 공동구매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1세기 벤처패밀리는 이에 앞서 지난 11일 사단법인 대덕 21세기를 21세기 벤처패밀리로 명칭변경을 완료했으며 이경수회장,한필순고문,구본탁수석부회장등 회장단과 분과위원장 등 27명을 재선임했다.

<헬로우디디 구남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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