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 첨단기술 코너 개관

'BT NT의 궁금증을 쏵 풀어드립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청소년과 일반인에게 차세대 과학기술의 총아인 생명공학(BT)와 나노기술(NT)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BT, NT 전시코너'를 개관한다고 23일 밝혔다.

정보기술(IT)와 함께 미래의 과학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BT와 NT는 일반인이 이해하기 다소 어려운 분야 중의 하나로 인식돼 왔다. 전시코너에는 청소년은 물론 일반인이 쉽게 BT와 NT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과 책자형 패널 등을 통해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전시해 놓았다. 이를 위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인간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과 테라급 나노소재개발사업단, 형질전환동물을 개발한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 슈퍼잉어와 슈퍼 미꾸라지를 개발한 부경대 김동수 교수팀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전시물을 설치했다.

주요 전시물로는 부모의 유전형질을 입력하면 자식의 형질을 알 수 있는 '내 자손의 유전형질'과 형질전환동물의 개발방법 및 영향, BT와 NT에 관련된 정보검색코너 등이 영상물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했다. 특히 부경대 김동수 교수팀이 개발한 길이 47cm의 슈퍼잉어, 길이 30cm의 슈퍼 미꾸라지의 실제표본과 현재 개발중인 형질전환돼지 등 BT와 NT가 녹아든 실물을 볼 수 있다. 또한 유전물질인 DNA를 알아보기 위해 직접 유전자염기를 맞춰 볼 수 있는 'A,G,T,C 블록코너', 손등의 표피로부터 DNA까지의 영상을 볼 수 있는 '10의 거듭제곱 세계', 자신의 키를 나노를 통해 알아보는 '내 키는 몇 나노미터가 될까?' 등 체험을 통해 나노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물들이 선보인다.

이밖에 올초 러시아로부터 구입해 조립한 멸종된 맘모스의 실제 화석표본을 BT와 NT로 연결지어 볼 수 있는 새로운 볼거리도 제공한다. 이헌규 관장은 "첨단과학기술을 체험형 형태의 전시물과 영상물로 전시해 놓아 일반인이 BT와 NT의 세계를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42-601-7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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