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바이오벤처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대표 김용주)는 7일 중국 하버바이오메드와 ADC(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하버바이오가 보유한 차세대 항체와 레고켐바이오의 ADC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고형암을 대상으로하는 ADC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하버바이오는 항암제, 자가면역질환, 코로나19 치료제 등 항체신약 신약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보유한 형질전환 마우스 항체플랫폼을 활용한 완전 인간화항체 발굴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 면역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 등 10개 이상의 임상단계 파이프라인 등 30여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레고켐바이오와 공동개발을 통해 ADC 분야로 개발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으로 레고켐바이오는 고형암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게 됐다. 김용주 대표는 "ADC 원천기술이 가진 링커의 혈중안정성과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활성화되는 톡신 등 차별적 강점들이 다양한 회사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여러 항체파트너사와 ADC공동개발계약을 추진하고 있어 현재 임상을 준비하고 있는 기존 파이프라인에 더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다수의 ADC 신약 파이프라인이 지속적으로 확보될 예정"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데이터모니터에서 지난해 9월 발간한 ADC산업분석리포트에 의하면 레고켐바이오는 미국 1세대 ADC 기업 이뮤노젠, Abbie와 함께 공동1위에 오른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