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국내 첫 이공계생 대상 공모전 갖는다
올해 말까지 이메일 접수

포스텍(총장 김무환)이 이공계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국내 첫 SF 소설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포스텍 SF 어워드'는 단편소설(원고지 90매 내외)과 미니픽션(원고지 25매 내외)으로 각각 구분해 공모·시상한다.  당선자에게는 단편소설, 미니픽션 각각 500만 원과 300만 원의 상금, POSTECH 총장상이 수여된다.

최근 국내 SF작가로 듀나, 배명훈, 김보영 등에 이어 최근의 김초엽, 정세랑 작가 등이 주목받고 있다. 이 중 포스텍 출신 김초엽 작가는 폭넓은 이공학적 지식을 섬세한 인문사회학적 감수성으로 표현해냄으로써 한국 SF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김민정 소통과 공론 연구소장은 "포스텍 SF 어워드는 더 많은 이공계 전공자들이 한국 SF의 미래를 함께 일구어가게 하자는 목표로 시작했다"며 "이공계 대학(원)생들이 글쓰기를 통해 인문학적 감수성을 키우고 사회와 소통함으로써 이번 공모전과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접수는 2020년 12월 31일까지다. e-mail(postech-icp@postech.ac.kr)로 원고와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 발표는 1월 중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심사위원은 수상작 발표와 함께 공개된다. 대회를 주관하는 포스텍 소통과 공론 연구소에서는 수상작을 모아 작품집 단행본 출간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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