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AI·데이터 기반 중소기업 제조혁신 전략' 발표
한국판 뉴딜 일환···생산성·데이터 수익 창출 핵심

23일 '제1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1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가 열였다. (왼쪽부터)최훈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김용범 기재부 1차관,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차관, 양충모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사진=중기부 제공>
23일 '제1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1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가 열였다. (왼쪽부터)최훈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김용범 기재부 1차관,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차관, 양충모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사진=중기부 제공>
정부가 디지털 뉴딜의 핵심 대목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제조 고도화와 기업 육성을 꼽았다. 금융데이터의 주인을 금융회사가 아닌 개인이 자신의 정보를 능동적으로 관리하는 '마이데이터'를 인공지능·제조혁신과 접목해 '마이제조데이터'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정부는 23일 제1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1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중소기업 제조혁신 고도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높이고 공장 데이터를 마이데이터로 전환해 생산성과 데이터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는 '마이제조데이터'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전략 추진 방향별 내용으로는 ▲인공지능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 중심으로 제조혁신 선도사례 확산 ▲인공지능·데이터 중심 스마트제조 공급기업 육성 ▲인공지능·데이터 기반 제조혁신 거버넌스 확립이다.

'인공지능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은 스마트공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저장·분석·활용해 중소기업의 인공지능 스마트공장화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정부는 해당 플랫폼 성과를 사업과 연계해 25년까지 '5G+인공지능 스마트공장' 1000와 디지털 클러스터 20개소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가치사슬연계, 유연생산, 스마트워크 등 제조혁신 3대 분야 R&D를 통해 스마트제조 주요기술을 선도수준으로 향상시키고 인공지능 제조인력 15만명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끝으로 데이터 기반 중소기업 제조혁신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제조혁신 관련 법률을 재정한다. 올해 하반기 중 제조혁신 사업을 이끌 민관협동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KAMP Korea AI Manufacturing Platform) 사업단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AI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 구조도(안). <사진=중기부 제공>
AI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 구조도(안). <사진=중기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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