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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최강 해결사 뭉쳤다···대덕 항바이러스協 출범

21일 '항바이러스 건강사회 구현 협의회' 창립식 개최
KAIST, 충남대병원, 수젠텍, 대전시 등 24개 기관 참여
"코로나 극복 넘어 바이오·메디컬 신산업 창출 목표"
21일 대덕연구단지 산·학·연·병·정 24개 기관이 함께하는 '항바이러스 건강사회 구현 협의회'가 발족했다. 이날 창립총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사진=김인한 기자>21일 대덕연구단지 산·학·연·병·정 24개 기관이 함께하는 '항바이러스 건강사회 구현 협의회'가 발족했다. 이날 창립총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사진=김인한 기자>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해 대덕연구단지 기업·대학·연구소·병원·지자체가 힘을 모은다.

21일 대덕연구단지 산·학·연·병·정 24개 기관이 함께하는 '항바이러스 건강사회 구현 협의회'가 창립했다. 코로나 사태를 과학기술 기반 솔루션으로 극복하고, 나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국가 경제를 이끌 바이오 메디컬 신산업을 창출하자는 목적이다. 의료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들을 과학·산업계가 힘을 모아 해법을 찾아본다는 것이다. 

이번 협의회는 대규모로 구성됐다. 충남대학교병원, 건양대학교병원, 솔젠트, 바이오니아, 수젠텍, 지노믹트리, 제노포커스, 파멥신, 이앤에스헬스케어, 와이바이오로직스, LG화학기술연구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연구개발특구기관장협의회, 바이오헬스케어협회,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대전광역시, 대전 유성구, 대전경제통상진흥원, 대전과학기술총연합회, 한밭대학교, 대덕넷 등이 코로나 극복을 위한 '어벤져스'를 구축한 것이다.

협의회 중심축은 KAIST가 맡았다. KAIST는 지난달 말부터 공과대학 교수들을 중심으로 코로나 극복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았고, 의료·생명과학 교수 20여 명이 보름 넘게 이틀에 한 번꼴로 기획 회의를 추진해 '코로나 대응 과학기술 뉴딜' 정책을 완성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연합전선의 필요성을 느꼈고, 24개 기관이 함께하는 협의체를 구성했다. 세 차례에 걸쳐 준비 회의를 거쳐 이날 협의회를 출범했다.

이날 신성철 KAIST 총장이 협의회 회장으로 추대됐다. 신 총장은 "인류 역사는 도전과 대응의 역사"라며 "코로나 도전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추락하는 국가와 도약하는 국가로 나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 총장은 "여러 기관의 정보 공유와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협의회가 산·학·연·병·정의 정보 공유와 협력 플랫폼이 되고,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창립식은 ▲의료계의 감염병 대응 상황, 애로사항, 제안 ▲KAIST의 과학기술 뉴딜 사업 소개, 재사용 스마트 마스크 사례 ▲대덕바이오벤처의 진단키트, 치료제 기술개발 소개 시간이 이어졌다.

창립식에선 의료진이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전했다. 코로나 전파양식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모든 의료진이 개인보호구(PPE)로 무장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코로나 전파 양식을 명확하게 밝힐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결핵의 경우는 전파양식이 명확하게 밝혀져 의료진이 관련 마스크만 착용할 수 있는 것처럼, 전파양식이 밝혀지면 의료진이 개인보호구 착용으로 인한 업무 과중이 줄어든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 환자로부터 나오는 바이러스 입자가 의료진 2차 감염을 촉발할 수 있다며 이를 분석할 수 있는 기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과학기술계 전문가들이 관심을 가지고, 질문을 이어갔다.

각 분야에서 이날 나온 논의를 구체화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허태정 시장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대전이 바이오헬스 분야, 항바이러스 분야에서 전 세계적인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전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덕연구단지는 정부 출연연, 민간연, 병원, 기업, 벤처가 집적한 곳"이라며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KAIST를 비롯해 대학·연구소·병원·산업계가 협업해서 바이러스 문제를 해결하는데 첨병이 되고, 세계적으로 선도적인 표준 모델로 거듭나길 바란다. 지역을 넘어 인류에 기여하길 기대한다. 국회에서도 법안과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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