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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개발에 2천억 쓴다···코로나 결핵 간염 등 대상

10년간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 추진···임상도 연계
책임자에 성백린 교수···감염병 연구소 추진은 별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를 포함해 감염병 백신 개발에 10년간 2151억원이 투입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백신실용화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면서 "결핵이나 A형간염 등 주요 감염병 극복을 목표로 백신 개발의 전주기 연구개발을 추진한다"고 언급했다.
 
권 부본부장은 "특히 현재 긴급 대응으로 수행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개발과 연구의 성과를 이어받아 코로나19 백신 개발에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복지부와 질본은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감염병에 대한 백신 개발의 전주기를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를 포함해 결핵, A형간염, 수족구병 등 주요 감염병 극복을 목표로 후보물질 발굴부터 비(非)임상, 임상시험 연계를 추진한다. 사업단은 지난해 3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받았고, 올해 3월 연구비를 확보했다. 이곳에 10년(20~29) 동안 국비 215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단의 단장으로는 성백린 연세대 교수가 선임됐다. 성 교수는 국내·외 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가로 알려졌다. 성 교수는 서울대 제약학과 학사를 시작으로 KAIST 생명과학 석사, 미국 MIT(매사추세츠공과대) 생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생물무기금지협약 UN 회의 정부 대표를 역임했고, 2013년부터 현재까지 면역백신기반기술개발센터장을 맡고 있다. 1998년부터 연세대 생명시스템대학 생명공학과 교수로 재임 중이다.
 
◆보건연, 별도 트랙에서 치료제 임상시험
 
이와는 별도의 트랙으로 보건연은 지난달 31일 확보한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가바이러스·감염병연구소 기본 운영계획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보건연은 치료제 개발을 위해 기존 항(抗)바이러스제에 대한 임상 연구를 중점 진행할 계획이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말라라이 치료제), 칼레트라(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 등의 코로나19에 대한 효과를 분석한다. 이와 함께 확진환자의 항체 생성과 감염력을 확인할 수 있는 항체 진단제 개발, 코로나19 유행 전파특성에 관한 역학적 연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국내 확진환자는 2일(0시 기준) 총 9976명으로 곧 1만명을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환자 중 5828명이 격리 해제됐고, 현재 3979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총 169명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총 177개국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총 누적 확진환자는 90만7292명이다. 이 중 4만5703명이 사망했다. 현재까지 미국(21만3372명), 이탈리아(11만574명), 스페인(10만2136명), 중국(8만1554명), 독일(7만7872명), 프랑스(5만6989명) 순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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