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떠오른 '물' 중요성
더웨이브톡 물센서, 지자체 3곳서 기술 검증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물의 중요성이 재인식되고 있다.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은 손 씻기와 따뜻한 물 마시기 등이다. 하지만 전 세계 인구 22억명은 손 씻을 물은 커녕 안전한 식수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아프리카와 개발도상국은 수질이 높은 물이 부족해 코로나19를 비롯해 전염병 위협에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다. 

더웨이브톡(대표 김영덕)은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물 센서를 국내 지자체 세 곳에서 기술 검증(PoC·Proof of Concept)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더웨이브톡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혁신상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지니고 있다. 스마트 IoT 물 센서로 홈 가전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스마트 IoT 물 센서를 활용하면 실시간으로 박테리아 분석이 가능하다. 센서 레이저는 1초가 안 되는 시간에 수백, 수만 번 빛을 반사해 이물질과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까지 검출할 수 있다. 

수질 기준을 판단하는 기준은 탁도다. 물이 탁한 정도를 보는 것으로, 육안으로는 물이 대부분 투명하게 보인다. 이런 이유에서 수질 낮은 물을 섭취할 경우 복통이 유발되기도 하는 이유다. 이에 따라 컵과 수도꼭지에서 수질을 파악할 수 있는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더웨이브톡 센스컵(SensCup), 센스플러그(SensPlug), 센스브리타(SensVrita)도 컵이나 수도꼭지에서 물의 수질을 볼 수 있는 제품이다. 해당 제품 중 두 가지는 연내 아마존이나 킥스타터 등에 입점해 대중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더웨이브톡은 코로나19 위협에 노출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oT 수질 측정 센서의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더웨이브톡 관계자는 "눈으로는 물의 오염 여부를 구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서 "안전한 식수 없이 연간 30만명의 어린이가 숨지는 가운데, 정확하고 빠른 수질 측정이 가능한 더웨이브톡 센서가 해결책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의 2030년 지속가능발전 목표 중 하나인 '건강하고 안전한 물관리'를 위해 기술 고도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더웨이브톡이 개발한 스마트 물 센서가 지자체 세 곳에서 기술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더웨이브톡 제공>
더웨이브톡이 개발한 스마트 물 센서가 지자체 세 곳에서 기술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더웨이브톡 제공>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