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미옥 전 차관 내년 총선 출마설

19일 오전 정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에 정병선 국립중앙과학관장, 2차관에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을 임명했다.<사진= 대덕넷 DB>
19일 오전 정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에 정병선 국립중앙과학관장, 2차관에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을 임명했다.<사진= 대덕넷 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에 정병선 국립중앙과학관 관장, 제2차관은 장석영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임명됐다.

청와대는 19일 오전 고민정 대변인을 통해 과기부 1, 2차관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임명을 발표했다.

정병선 1차관은 행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중앙과학관에서 첫 업무를 시작하며 과학기술계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교육과학기술부 과기인재정책과장, 미래창조과학부 연구성과혁신정책관과 정책기획관, 기초원천연구정책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과학기술계에 집중한 인물로 평가된다. 학위는 서울대 경제학과 학사, 같은 대학 행정학 석사, 영국 서섹스대 과기정책학 석사를 받았다.

고민정 대변인은 "뛰어난 정책 기획력과 업무추진력, 현장과 원활한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과학기술 연구환경을 조성하고 기술혁신을 더욱 가속화하여 우리나라 미래성장동력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석영 2차관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 등 현안을 다뤄온 정보통신 전문관료다. 대통령 소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 단장,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 인터넷융합정책관, 정보통신정책실 실장을 역임했다. 고 대변인은 "탁월한 기획력과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를 육성하는 등 글로벌 정보통신 강국의 위상을 한층 제고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미옥 전 차관은 내년 4월에 실시되는 21대 총선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과기부는 19일 오후 1시 30분 전임 2차관, 3시에 전임 1차관 이임식을 갖는다. 신임 차관의 취임식은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은 후 19일 또는 20일에 열릴 예정이다.

정병선 관장이 제1차관에 임명되며 중앙과학관 수장 자리는 새로운 수장을 맞은 지 4개월 만에 다시 공석이 됐다. 과기부 관계자는 "중앙과학관 관장은 개방형 공모직으로 다시 공모를 통해 선임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최윤희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에 조대엽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 원장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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