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신약 개발' 화합물도 포털 검색으로

한국화합물은행, 파로스IBT와 업무 협약···웹기반 신약소재 화합물 통합 DB 구축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분석으로 약효, 독성 예측모델을 수립해 신약 후보물질 도출을 가속화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화합물은행(센터장 이선경)은 파로스IBT(대표 윤정혁)와 지난 13일 연구원에서 '웹기반 신약소재 화합물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약 연구개발에는 평균 10년 이상의 연구기간과 수조원의 연구비가 소요된다. 신약 개발에 필요한 화합물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제공하면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시간·비용을 줄이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인공지능 기반 신약 개발로 이를 현실화하려면 양질의 화합물 정보가 바탕이 돼야 한다. 이에 한국화합물은행은 국내외 화합물 정보를 통합 구축하고, 국내 연구진들에게 포털 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국화합물은행과 파로스IBT는 한국화합물은행에서 운영하는 화합물의 구조와 약효 등의 화합물정보 데이터베이스와 화합물의 입고(기탁), 출고(활용), 보유량 정보를 관리하는 실물 종합 정보데이터베이스, 연구자들의 연구데이터 및 해외 공공 화합물데이터를 모아 국가 개방형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 포털 서비스는 ▲화합물 통합 검색 ▲질량분석, NMR 등의 분석 데이터 ▲생리활성 실험 데이터 ▲약물 타깃 정보 ▲생물학적 경로 ▲분자 표현자 ▲물리화학적 물성, 흡수, 대사, 독성 예측 정보 등을 제공한다. 

일반 사용자는 컴퓨터, 모바일, 태블릿을 활용해 한국화합물은행 플랫폼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프로그래밍 기술을 보유한 전문 사용자들을 위해 웹기반 사용자 서비스(RESTful API)와 데이터 분석 모듈도 함께 제공된다.  

이선경 한국화합물은행 센터장은 "이번 협약으로 웹기반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향후 국내 신약개발 분야 연구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이는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 감소, 성공률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화합물은행은 화합물을 범국가적으로 확보·관리해 국내 연구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2000년 출범했다. 지난 달 기준으로 61만종의 화합물을 보유했다. 

연 평균 200건의 국내 산·학·연 연구과제(신규 60건)에 화합물을 제공하고 있으며, 600만건 이상의 데이터를 보유했으며, 그동안 840건 이상의 질병 치료 연구과제 약효시험을 지원했다.

한국화합물은행은 신약개발을 위한 화합물 제공뿐만 아니라 축적된 화합물의 정보, 약효 시험, 독성 정보 등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파로스IBT는 2016년 설립돼 케미버스를 자체 개발하고, 이를 시스템으로 구축해 신약개발에 적용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신약개발전문 벤처기업이다.

케미버스는 타겟, 화합물, 약물 관련 공공 데이터를 기반으로 단백질 구조 예측, 화합물 가상 탐색, 유효물질을 발굴하고 물성을 예측, 설계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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