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한민국 나노혁신 2025' 심의 확정

 미래이슈와 4대 나노 챌린지 프로젝트.<사진=미래부 제공>
미래이슈와 4대 나노 챌린지 프로젝트.<사진=미래부 제공>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등 10개 부처와 공동으로 '대한민국 나노혁신 2025'(제4기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 2016~2025)를 마련, 제12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정부는 '기술혁신으로 지속성장을 견인하는 나노 선도국가'를 실현한다는 비전하에, R&D와 산업화 측면의 2025년 목표달성을 위해 3대전략 12과제를 추진계획에 담았다. 정부는 1/1000 전력절감 반도체 개발, 나노소재·바이오 산업화 등에 올해 562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추진과제를 살펴보면 인체온도에 반응하는 기능성 섬유와 사물인터넷용 환경·식품안전센서 등 기존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고 미래 신산업 형성이 유망한 7대 전략분야의 산업화 핵심기술을 개발, 산업화를 촉진한다.

7대 전략분야는 ▲3D 나노전자소자 ▲IoT 적용 환경 나노센서 ▲식품안전 나노센서 ▲기능성 나노섬유 ▲탈(脫)귀금속 촉매용 나노소재 ▲탈(脫)희유원소 산업용 나노소재 ▲저에너지 수처리 시스템 등이다.

또 기업의 상용화 R&D 강화, 투자유치 전문조직 운영 등 나노기술의 사업화 과정에서 기업 부담을 감소하는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중소기업이 많고, 사업화가 미진한 나노소재와 나노바이오 분야에 대해서는 사업화의 결정적 공백요인을 보완함으로써 관련 산업의 성장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나노기술 분야별로 유망한 '미래 나노기술 30'을 선정해 원천·응용연구를 추진하고, 지능정보화, 환경·에너지 등 미래이슈 대응에 핵심적인 나노기술 적용 부품·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개발하는 '4대 나노 챌린지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4대 나노 챌린지 프로젝트에서 정부는 소모전력 1/1000 이하, 저장능력 및 정보처리 속도 100배 이상 차세대 나노정보처리소자를 개발하는 '초저전력 미래반도체'와 센서, 배터리 무선통신 기능이 적용되고 곡면적용이 가능한 유연 나노소자 및 유연 공정시스템 개발하는 '생체 삽입·부착형 나노바이오소자', 1회 충전으로 500km 주행이 가능한 경제성 보유 전력저장용 이차전지개발, 국방용·초고성능 컴퓨팅·청정에너지 등 소재혁신 중요분야 원천특허 신소재 28개 개발 등을 추진한다.

더불어 나노기술 발전을 위한 핵심연구와 현장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과정을 학부과정에 적용하는 시범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대학원생 대상 온라인 심화 이론교육과 나노팹을 활용한 현장교육, 산업인력 재교육을 강화한다.

정부 관계자는 "'대한민국 나노혁신 2025'의 이행으로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한편, 기업 활동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고용의 질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노기술 기반의 에너지·환경 기술 확보를 통해 미래세대와 함께 하는 지속가능한 사회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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