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본'담론을 일으키며 세계적으로 이슈가 된 '21세기 자본'의 후속편 '불평등'이 곧 출판된다는 소식입니다.

'21세기 자본'은 미국 등 8개 국가의 300년간 납세 자료를 거시적으로 분석해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돈을 버는 속도가 경제 성장률보다 빠르기 때문에 자본주의가 세습 자본주의로 변질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발생한 사회 불평등 문제를 미시적 차원에서 조명할, '21세기 자본'의 각론에 해당되는 서적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꾸준하게 제기됐고 하버드대 출판부에서 후속편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불평등'을 집필하게 된 앳킨슨 교수는 부의 분배 문제에 관한 세계적 권위자로 지난해 노벨경제학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던 인물인데요.  그는 독일에 있는 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하면서 절박한 처지의 사람들의 모습을 많이 봐왔고, 그때부터 빈곤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어 '불평등'을 평생의 연구과제로 삼게 됐다고 말합니다.

능력에 따른 정치 경제적 차이, 불평등이 생길 수밖에 없는 사회구조, 불평등과 가난 문제를 중심으로 국가뿐 아니라 소비자, 노동자 등 개인적 차원의 불평등을 감소시킬 구체적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를 소개합니다.

1. [매일경제] 성장과 분배는 충돌? 천만에, 함께 갈수있다

"성장과 분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앤서니 B. 앳킨슨 런던정경대(LSE)교수는 분배와 성장을 서로 맞부딪치는 개념으로 보지 말라고 주문했다. 그는 "분배에 신경 쓴다고 성장이 느려지는 것은 아니다"며 "이 둘을 상충관계로 가정하는 기존 경제학 모형은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2. [중앙일보] IoT 깔았어요 … 혼자도 겁 안나요

2018년 4월 어느 날 아침, 나보안(가명)씨는 평소처럼 자동주행 기능이 있는 스마트카를 타고 출근길에 나섰다. 음성명령으로 서울 강남역 인근 직장 주소를 입력한 뒤 신문을 읽는데, 갑자기 핸들이 엉뚱한 방향으로 돌기 시작했다. 차가 금새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는데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다. 당황한 나씨는 급기야 도로 한복판에서 스마트카 전원을 급히 끄고 말았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3. [매일경제] 콜센터의 진화…빅데이터로 고객감정까지 읽는다

"금천구 독산동에 사는 사람입니다. 다른 카드사는 하루가 멀다하고 할인 행사를 하는데 왜 신한카드만 혜택이 없나요?" 서울 금천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신한카드를 쓰던 40대 주부가 화가 나서 콜센터에 전화를 했다.

4. [매일경제] 중국 전기차 시장 급성장

중국 친환경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할 뿐만 아니라 중국 로컬 업체들이 속속 가세하고 있다. 21일 상하이 모터쇼가 진행 중인 상하이 컨벤션센터 창안자동차 부스. 최신 전기차 'EADO EV'가 눈에 띄었다. 한 번 충전으로 달릴 수 있는 거리가 160㎞, 최고 속도가 시속 140㎞에 이른다. 글로벌 업체들이 내놓은 전기차에 비해 전혀 떨어지지 않는 성능이다.

5. [한국경제]새 분야 맡으면 실무진 과외 받으며 새벽 공부…어려운 사업마다 구원 등판한 '집념의 해결사'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사업부를 신설하고 책임자로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여상덕 사장을 임명하자 임직원 사이에서는 “해결사가 떴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OLED는 LG디스플레이를 넘어 LG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수조원을 쏟아붓고 있는 사업이지만 아직 시장이 커지기 전이라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런 사업을 여 사장이 맡는다는 사실만으로도 “뭔가 달라질 것”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게 직원들의 얘기다.

6. [중앙일보] 국내 첫 수륙양용버스, 5월 아라뱃길에 뜬다

21일 오전 11시30분 인천 서구 경인아라뱃길 여객터미널. 육지를 달리던 버스가 선착장 앞에 멈춰섰다. "앞에 있는 구명조끼를 착용해주세요. 물에 들어가겠습니다." 가이드의 말이 끝나자 탑승자들이 구명조끼를 입었다. 비상시 탈출요령 등을 설명한 뒤 버스는 "우웅~" 소리와 함께 물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순간 둥실 뜨는 느낌이 들더니 이내 "그릉그릉" 선박 모터 소리가 들렸다. 육지를 달리던 버스가 배로 변신한 것이다.

7. [중앙일보] 8만5000부 찍는 미국 지방신문 퓰리처상 영예

저예산 작품의 성과가 빛나는 곳이 어디 영화뿐일까. 기자 수 80여 명, 발행부수 8만5000부에 불과한 미국의 소규모 지방신문이 미국 언론의 최고상인 퓰리처상을 받았다. 1925년 설립 이래 첫 수상이다. 20일(현지시간) 올해 퓰리처상 공공서비스 부문 수상자로 결정된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지역 신문 '더 포스트 앤드 쿠리어(The Post and Courier)'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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