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박사, 이 곳 대덕은 명당(明堂) 중 명당이오. 건설부 장관과 함께 헬기를 타고 돌아보시오."

1973년 봄 故 박정희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을 찾은 故 최형섭 당시 과학기술처 장관에게 지도를 가리키며 말했다.

이 한마디가 지금의 대덕연구특구의 시초다. 또 지금껏 대덕연구특구가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해냈다는 것에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과학중심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조성된 지 42년이 지남에 따라 특구 곳곳에는 흉물처럼 방치된 공간들이 늘어나고 있다. 낡은 건물들은 옛 영광을 잃은 채 애물단지로 전락하며 특구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실정이다.

대덕넷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과학계와 특구 구성원들 간 대덕 미래 공간을 상상하며 해법에 대한 소통의 장이 필요하다고 판단, 오는 15일 오후 3시 UST 사이언스홀에서 상상력포럼D '과학특구 대덕 미래 공간 상상&해법 찾기 드림 스페이스 토크쇼'를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건축·공간 전문가, 특구 내 기업인, 원로 과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특구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간을 상상하라' 프리 토크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 강연 형식에서 벗어난 패널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됨에 따라 특구 미래 공간에 대해 참가자들 간 자연스럽고 적극적인 의견 공유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4월 상상력 포럼D 사전 신청은 온라인 홈페이지(http://advertise.hellodd.com/dforum/201504/apply.asp)에서 가능하며, 포럼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대덕넷(070-4171-3524)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