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화로 화제를 불러 일으킨 '이미테이션 게임'의 주인공 천재수학자 앨런 튜링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2차세계대전 당시 영국군이 독일군의 해독불가해한 암호체계인 '이니그마'를 해독하기 위해 수행했던 비밀작전을 다룬 영화인데요.

이 '이니그마'는 가장 간단한 원리로 가장 복잡한 암호를 만들어내는 기계로 명성이 높았습니다.
'이니그마'는 타자기처럼 생긴 무선 송수신장치로 입력장치와 표시장치, 회전자(回轉子)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보내는 사람이 입력장치에 철자를 입력하면 내부 회전자가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면서 전류의 방향을 바꾸고, 그 결과 받는 사람의 이니그마 표시장치에서는 전혀 다른 철자에 불이 들어오게 되는 원리라고 합니다.

3~9개로 구성된 회전자는 각기 돌아가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것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무한정 다른 가지수가 만들어지는데요. 26개의 알파벳을 입력해서 무려 150조가지가 넘는 경우의 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이니그마'의 암호를 해독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그러던 1940년, 앨런 튜링은 자신이 설계한 연산기계 '봄베'를 암호해독에 투입해 이니그마의 신호에서 자주나오는 철자를 조합해 추적하며 경우의 수를 줄여나갔습니다.

초기 1개월 이상 걸리던 암호해독 시간은 1943년에는 분단위 까지 줄이는 성과를 보였고, 오늘날 많은 전문가들은 이니그마 해독작전의 성공으로 종전을 최소 2년을 앞당겼으며, 1400여만명의 목숨을 구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천재라고 불린 수학자이자 암호학자였던 앨런튜링.
그의 삶은 비극적이었지만 그의 업적은 많은 사람들의 희망과 자유가 되었습니다.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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