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주기적인 움직임과 지구 환경 정보를 알려줄 미국의 심우주 기상관측위성(DSCOVR)이 성공리에 발사됐습니다.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을 2시간마다 찍어 오존과 구름층, 식생 등 지구 환경 변화를 거의 실시간으로 알려줄 예정줘 온난화의 진실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DSCOVR는 전 미국 부통령인 앨 고어의 17년 염원이 담긴 위성입니다. 비공식적으로는 고어샛(GORESAT)으로 불립니다. 1998년 처음 제안되었을 당시 정계에서 물러나 지구 온난화 문제 등을 연구하는 환경운동가로 변신한 고어 전 부통령은 재임 시절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구 환경 감시 위성을 쏘아 올려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그의 뜻에 따라 DSCOVR 개발이 추진됐으나 2001년 당적이 다른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정권을 잡은 뒤 정치적인 이유 등으로 전면 보류됐습니다. 이후에도 예산 문제 등으로 취소·보류되는 우여곡절을 겪다가 마침내 고어 전 부통령의 염원이 이뤄졌습니다. 앞으로 지구에 대한 우리 이해를 더욱 넓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라며,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 전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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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선일보]"이 블루마블 다시 찍자" 17년 만에 실현된 고어의 꿈

전(前) 미국 부통령 앨 고어(Gore)가 1998년 재임 당시 구상한 기상관측위성이 17년 만에 우주로 향했다.
미국의 민간 우주항공업체 스페이스X는 11일 오후 6시 3분(현지 시각)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미 해양대기국(NOAA)의 디스커버 위성을 탑재한 '팰컨 9'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이 위성의 임무는 지구와 달의 거리보다 네 배나 먼 160만㎞ 거리에서 지구를 촬영하고 태양 활동을 감시하는 것이다.

2. [중앙일보]제2의 잡스 꿈꾼 연구원, '차고' 만들어준 대기업 … 세계 첫 '끈 배터리' 결실

LG화학 기술연구원의 김제영(43) 박사는 고민에 빠졌다. 2008년 7월 아이폰 3를 공개하는 스티브 잡스의 발표를 보면서다.
'미래 정보기술(IT) 기기는 어떻게 변할까'. 고민은 꼬리를 이었다. '내가 만드는 배터리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나'. 그때 책상 위에 놓여 있던 이어폰이 눈에 들어왔다. 무릎을 쳤다. '이어폰 줄처럼 배터리를 얇게 만들면!' 처음엔 혼자 연구를 시작했다. 하지만 곧 벽에 부딪혔다. 그대로 썩히긴 아까웠다. 그는 연구소 내 열린 게시판인 '아이 포럼'에 아이디어를 올렸다. 회사의 지시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6명의 동료 연구원이 팔을 걷고 나섰다. 아이디어가 더해지면서 연구는 속도를 냈다.

3. [매일경제]100억 매출 회사 관두고 산나물 밥집 재창업 … '성수동 밸리' 16인 청춘

서울 성수1가 2동은 비만 왔다 하면 물난리가 나는 상습 침수지역이다. 그랬던 동네가 최근 달라지기 시작했다. 불과 6개월 만에 15개의 소셜벤처가 생겨났다. '성수동밸리'의 태동이다.
변화의 시작점을 찾아 11일 성수동을 찾아갔다. 지하철 2호선 뚝섬역과 성수역 사이에 걸쳐 있는 이곳은 서울의 유일한 준공업지역이다. 인쇄소와 자동차 공업사, 피혁공장 사이를 돌아가다 보면 '디웰'이란 하얀색 글자가 눈에 들어왔다. 3층짜리 다세대 주택을 개조한 이곳엔 16명의 청년기업가들이 산다. 이들이 한곳에 모여 먹고 자는 이유는 하나다. 부(富)가 아닌 기업가 정신을 공유하고,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다. 기업가 정신의 합숙소이자 전파소인 셈이다. 이곳의 막내 임종규(25)씨는 "디웰에 빚진 게 많다"고 했다.

4. [동아일보]벌써 3D 프린팅 넘어 '4D 프린팅' 진화

따뜻하면 공기가 잘 통하다가 추워지면 섬유 구조가 촘촘해지는 스마트 의류, 스스로 막힌 곳을 뚫는 수도관. 최근 과학계는 3차원(3D) 프린팅을 넘어 '4D 프린팅' 연구가 한창이다. 4D 프린팅의 핵심은 부품 설계도를 3D 프린터에 넣고 출력하면 스스로 조립된다는 것. 물체가 스스로 조립된다는 점에서 3D 프린팅보다 한 단계 진화했다. 특히 최근 4D 프린팅 연구에서는 한국인 과학자들이 대거 활약하고 있다.

5. [중앙일보]buy buy 바이오시밀러

전세계 1~2위를 다투는 글로벌 제약회사 화이자는 지난 5일 빅3 바이오시밀러 업체 중 하나인 호스피라를 170억 달러(18조5000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2000년 이후 워너램버트·파마시아·와이어스 등 알짜 제약회사를 잇따라 인수합병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온 화이자의 이 같은 결정은 바이오시밀러의 상업적 가치와 성장성을 확신했기 때문으로 제약업계는 풀이한다.

6. [매일경제]"다 자신있어" 말하는 당신…낙관론의 함정 빠지셨군요

체중 감량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비만 여성 25명을 대상으로 작은 실험이 이뤄졌다. 살을 뺄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 그리고 얼마나 많이 뺄 수 있을지 먼저 물었다. 그리고 6개월 후 결과를 봤다. 결과는? 자신이 살을 뺄 것이라 확신하고 맛난 도넛 접시도 자신있게 외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사람일수록 오히려 살이 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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