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로 태어난 한 작품이 세월이 지나면서 노인이 되는 셈입니다. 훼손된 작품은 노인이 병들었다고 보면 되고요. 복원은 아픈 노인이 다시 어린아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치료받은 건강한 노인이 되는 겁니다. 노인이 가진 세월의 흔적은 그대로 둔 채 병만 치료하는 것이 복원 작업입니다."

복원사 김겸씨는 문화재 보전·수복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긴 역사를 가진 민족인 만큼 우리나라에는 노인이 된 문화재가 많습니다. 복원과 보존에 소홀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아직 복원에 대한 인식이 그리 높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실제로 오래된 사찰을 들러보면 고즈넉한 건물 곳곳에 보기 싫은 시멘트 자국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죠.
     
그림 한 점을 복원하더라도 전깃불이 없던 시대 상황까지 고려하는 인식이 부러워지는 시점입니다. 그들의 인식은 확실합니다. '복제'가 아니라 '복원'이라는 것입니다.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까지 감안해 100% 제거 가능한 안료를 사용한다던지 훗날 전문가들이 복원임을 알아볼 수 있도록 실제 작품과 차이를 주기도 합니다. 작품을 존중하면서 후손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예의를 표하는 거지요.

문화재를 복원한다는 것은 곧 국력입니다. 선조들의 훌륭한 작품은 후손들에게 자부심이 되고 애국심을 고취시켜 결국에는 더 큰 에너지를 만들어 냅니다. 대한민국의 '빨리빨리'는 어디서나 통하지만 문화재 복원만큼은 신중을 기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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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아일보][문화好통]원형 뚝딱 베끼는 韓, 차근차근 복원하는 伊

지난달 초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문화재 복원 전문기관 고등보존복원연구소(ISCR)를 다녀왔다. 성 아고스티노 성당의 제단화 '피에타와 산 조반니'는 2010년 3월부터 이곳에 놓여 있었다. 지금까지 4년이 훌쩍 넘었지만 복원작업은 끝나지 않았다. 베네치아 산 자카리아 성당의 제단화 등 나머지 것들도 수년씩 복원이 진행 중이었다.

2. [조선경제]사장님도 청소당번… 젊은피 몰린 벤처(우아한형제들)의 비결

우수한 인재(人材)는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다. 기업들은 뛰어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많은 연봉과 다양한 복지 혜택 등을 제시한다. 그런데 창업한 지 몇 년 되지 않고 연봉이 크게 높지도 않지만 삼성전자·현대자동차·SK텔레콤 등 대기업 못지않게 유능한 인재들이 몰리는 중소·벤처기업이 적지 않다. 직원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주기 때문이다.

3. [중앙일보]온수·냉온수매트, 전기장판 울리다

지난달 25일 인천 가좌동 동양이지텍 본사 연구실. 윤정수(48) 대표가 온수매트 회로기판을 깔고 앉아 테스트를 하고 있다. 회로기판은 내년 초 발매 예정인 '스팀보이' 냉온수 겸용 매트의 신제품에 들어갈 핵심 부품이다. 윤 대표의 이런 꼼꼼한 덕분에 스팀보이는 경쟁사 제품보다 훨씬 비싼데도 올해 대박을 쳤다. 현재 이 회사가 파는 냉온 겸용 제품의 가격은 41만8000원.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저가형 온수매트가 10만원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4배 정도 비싸다. 하지만 올 한해에만 스팀보이 냉온 겸용 매트는 40억원 어치가 팔렸다.

4. [매일경제]책 골라주고 함께 읽는 '소셜 리딩 시대' 열린다

"흥미로운 책이 한 권 눈에 띄어서 '이주의 발견'으로 적는다. 마크 바우어라인의 ‘가장 멍청한 세대’. 디지털은 어떻게 미래를 위태롭게 만드는가란 부제에서 내용을 어느 정도 짐작해 볼 수 있다. 책과는 담을 쌓은 젊은 세대가 좀 읽어봤으면 한다."

5. [조선일보]인종차별 발언後 밥줄 끊긴 노벨상 수상자(DNA구조 규명해 1962년 수상한 왓슨), 메달까지 경매

노벨상은 1901년 제정된 이래 세계 과학자들의 꿈이었다. 이 '꿈의 상징'인 노벨상 메달을 생전에 경매에 부치는 수상자가 최초로 나타났다. 바로 전 세계 과학 교과서에 'DNA의 이중나선 구조를 밝힌 인물'로 등장하는 미국 생물학자 제임스 왓슨(86·사진)이다. 1962년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인 그는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과학자 중 한 명이다. 이런 왓슨이 메달을 파는 이유는 뭘까. 그가 7년간 몰락한 과정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6. [한국경제]이우 한국표준과학硏 책임연구원 "벌집모양 알루미늄막 연구해 나노소자 개발"

자연계에는 생명이 있든 없든, 질서 정연한 구조가 나타나는 일이 자주 있다. 철새가 무리 지어 날아가거나 수많은 별이 모여 은하계를 형성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어떤 의지가 작용해서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어떤 질서를 만들어 내는 현상이다.

7. [조선비즈][사이언스] 꿈의 신소재 그래핀, 방탄복·연료전지 속으로

탄소 원자들이 벌집 모양으로 연결된 그래핀(graphene)은 세상에서 가장 얇으면서도 가장 강한 물질이다. 다이아몬드보다도 강도(强度)가 2배 강하다. 10년 전 처음 발견된 그래핀은 전자기기에서 콘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에 적용돼 '꿈의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그래핀이 바꿀 신제품 목록에 두 가지가 추가됐다. 친환경 에너지원인 연료전지와 방탄복(防彈服)이다. 수소는 통과시키고 총알은 막아내는 그래핀의 '마법' 같은 성질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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