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 STEAM 초전도교실 시범운영
30일 '2014 경남학생 창의력페스티벌 창의콘서트'에서

초전도현상의 특징(왼쪽)과 초전도 고속 자기부상열차. <자료=한국전기연구원 제공>
초전도현상의 특징(왼쪽)과 초전도 고속 자기부상열차. <자료=한국전기연구원 제공>

한국전기연구원(KERI·원장 김호용)은 30일 열리는 '2014 경남학생 창의력페스티벌 창의콘서트'에서 'KERI 찌릿찌릿 STEAM(융합인재교육) 전기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초전도 관련 기술은 저항에 의한 손실 없이 전기를 보낼 수 있는 '초전도 송전케이블', '초전도 고속 자기부상 열차' 등에 접목될 수 있는 미래유망 기술이다.

고락길 전기연 초전도연구센터 박사가 운영할 이번 프로그램은 초전도교실, 무선전력전송교실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초전도교실 위주로 시범운영될 예정이다. '찌릿찌릿'(知it, 智it)은 전기연의 교육기부 관련 고유 브랜드로 '전기를 제대로 알고, 지혜롭게 활용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초전도교실에 활용되는 초전도체는 일정한 온도이하(영하 196도)에서 전기저항이 '0'이 되고 영구자석위에서 자기 부상하는 특징(마이스너 효과)을 가지고 있다.

이번 전기교실에서 학생들은 초전도체를 냉각시기키 위한 과정에 필요한 극저온 현상을 체험하고 물성의 변화를 관측할 계획이다. 최근 전기연 연구개발한 선형 초전도체를 활용해 조별로 직접 자기부상열차 모형을 만들고 영구자석 위에서 부상시키는 체험도 마련돼 있다.

전기연이 개발한 초선형 초전도체. <사진=한국전기연구원 제공>
전기연이 개발한 초선형 초전도체. <사진=한국전기연구원 제공>

전기연 관계자는 "기존 초전도체의 경우 벌크형으로 개당 가격이 100여만 원 수준이라 학생들이 직접 체험해보기가 어려웠지만, 얇은 박막형으로 제조된 선형 초전도체의 경우 2~3명의 학생이 동시에 과학체험을 실시할 수 있어 초전도체에 대한 기술적 이해와 흥미를 높일 수 있을 것"우로 기대했다.

경상남도교육연구원에서 진행될 '2014 경남학생 창의력페스티벌 창의콘서트에는 총 65팀 260명의 초·중·고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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