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21일부터 4박5일 진행…창의적 아이디어 발굴해 특허출원도

지난해 특허 발명 캠프의 우수 아이디어 수상자들. <사진=ETRI 제공>
지난해 특허 발명 캠프의 우수 아이디어 수상자들. <사진=ETRI 제공>

38명의 과학영재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산하기 위해 모였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흥남)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특허청(청장 김영민)이 후원하는 '2014 ETRI 발명캠프'가 4박 5일 일정으로 21일부터 열린다.

이번 캠프에는 각 지역 과학고와 특성화고를 비롯한 일반고에서 38명의 영재가 참가, 창의적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과 실습으로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외부전문가 특강 ▲지식재산권 제도 및 명세서 작성 교육 ▲특허 및 정보검색 실습 ▲창의적 아이디어 창출 방법 등과 같은 발명 소양교육과 함께 ETRI 소속 연구원들과 변리사, 외부전문가 등 10여명들의 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

특히 특허출원명세서도 직접 작성해보며 아이디어를 특허로 만드는 과정도 체험하게 되는데, 창의성과 기술의 원천성, 실용성 등을 거쳐 실제 특허등록 가능성도 평가 받는다.

우수한 아이디어를 낸 학생에게는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특허청장상, ETRI 원장상 등 시상과 장학금이 수여되며 국내 특허도 무상 출원해 줄 계획이다. 또 발명캠프를 통해 나온 참신한 발명 아이디어는 ETRI 연구원과 동등한 조건으로 보상도 받을 수 있게 된다.

김흥남 원장은 "ETRI는 2011년부터 3년 연속 미국특허 종합평가 결과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등 명실공히 우수 특허 발명의 산실"이라며 "ETRI 연구원들의 발명 노하우와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결합하는 이번 캠프를 통해 세계적인 IT인재가 많이 배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2014 ETRI 발명캠프'는 지난해까지 '인체 공학적 사용자 설정 터치 키패드' 등 총 35편의 우수 발명 아이디어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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