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네번째 맞는 '한중기술이전대회'…중국 기업과의 MOU 통해 사업 다각화

KISTI는 26일 대전 대전컨벤션센터(DCC) 그랜드볼룸에서 '2014 한중기술이전대회'를 개최했다. <사진=KISTI 제공>
KISTI는 26일 대전 대전컨벤션센터(DCC) 그랜드볼룸에서 '2014 한중기술이전대회'를 개최했다. <사진=KISTI 제공>
한국과 중국 중소기업들이 기술협력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박영서)는 26일 대전 대전컨벤션센터(DCC) 그랜드볼룸에서 '2014 한중기술이전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한중기술이전대회는 한중과학기술 교류의 장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사업 다각화를 지원하기 위해 KISTI가 지난 2011년부터 개최해온 행사다. 이를 통해 수많은 중국과 한국 기업들이 MOU를 체결했으며, 상호기업들 간의 현장방문 및 실사를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기술이전이 다수 이뤄졌다.

이번 대회에는 김강회 KISTI 중소기업정보지원센터장을 비롯한 중국 장춘시·길림시·연변자치주정부 관계자, 기존 한중기술이전대회 참가 기업인, 2014 한중기술이전대회 참여 희망기업 및 관련 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한중기술이전대회 현황 · 주요성과 ▲길림성·연변주정부·길림시·장춘시정부 시정 및 산업 현황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한국 참가기업 전시부스가 설치돼 중국기업과 한국기업 간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다. 이날 '매칭기업 한중상담'에 참여한 한국기업은 43개, 중국기업은 23개 업체로 각 기업에 필요한 기술 면담 등을 통해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영서 원장은 "2011년부터 열린 한중기술이전대회를 통해 많은 양국 중소기업 간의 협력이 이루어졌다. 2011년에는 14건, 2012년에는 26건, 2013년은 11건의 기술 이전 및 협력의향서가 교환됐다"라며 "앞으로 중국 정부기관 및 기업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실질적인 성공사례를 더 만들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와 더불어 중국 연길고신기술산업개발구관리위원회와 한국의 남서울대학교 간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이번 체결을 통해 두 기관은 ▲매년 합작 포럼 개최 ▲한국에서의 투자 유치를 위해 상응한 기술과 정부 서비스 제공 ▲연길고신개발구에 투자한 기업에 한해 소프트웨어 개발과 애니메이션 기업에 각종 정책 제공 등에 대한 협력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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