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스타트업 스튜디오 공사현장·국립중앙과학관 방문

지난 14일 국립중앙과학관을 찾은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과학관을 둘러보고 있다.
지난 14일 국립중앙과학관을 찾은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과학관을 둘러보고 있다.

대덕을 향한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의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최 장관은 대덕연구단지를 찾았다. 그의 방문 시간은 2시간이 채 되지 않았다. 또한 그가 향한 곳은 정부출연연구소나 토론장이 아닌 국립중앙과학관과 KAIST였다.

최 장관은 이날 국립중앙과학관의 무한상상실과 전시실, 그리고 KAIST의 스타트업 스튜디오 공사 현장을 직접 찾아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과학관의 무한상상실은 상상력 자극과 아이디어 창출을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되는 곳으로 생활 속에서 일반인들이 과학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곳이다.

최 장관은 과학관을 꼼꼼히 둘러본 다음 "일반인들도 과학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많은 아이디어를 창출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야 한다"며 "과학관에 더욱 많은 관람객이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립중앙과학관의 무한상상실을 찾은 최문기 장관.
국립중앙과학관의 무한상상실을 찾은 최문기 장관.

이어 최 장관은 곧바로 지난해 11월부터 건설중인 스타트업 KAIST 스튜디오를 찾았다.

스타트업 KAIST 스튜디오는 창업과 기업가 정신을 조성하기 위해 창업을 주기적으로 지원하는 플랫폼인 '스타트업 카이스트'를 통합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스타트업 KAIST 스튜디오는 총 예산 8억원 가량을 들여 조성중인 예비창업자들의 소통과 창업정보 교류를 위한 대표적 공동 창업실로 KAIST 창업 지원의 대표 사업으로 손꼽힌다.

최 장관은 공사 현장에서 "창조경제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창업을 위한 환경 조성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KAIST의 스타트업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 장관이 두 곳을 방문하며 머물렀던 시간은 1시간 남짓, 지금까지 정부출연연구소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강도높은 이야기를 전했던 최 장관의 행보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이런 작은 행보들은 창조경제가 성공하기 위해선 국민들의 관심을 과학을 비롯한 창업분야로 이끌고, 의식수준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더 나아가 이런 분위기가 국민들의 문화운동으로 발전하는 것이 곧 창조경제의 확산으로 이어진다는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

미래부는 지난 1년 동안 하나의 법안도 통과시키지 못할정도로 해결하지 못한 많은 숙제를 안고 있다. 그런만큼 앞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크고 작은 행보들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KAIST 스타트업 스튜디오 공사 현장은 찾은 최문기 장관은 창업 환경의 조성을 강조했다.
KAIST 스타트업 스튜디오 공사 현장은 찾은 최문기 장관은 창업 환경의 조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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