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정기총회 열려 새 집행부 구성...1백여명 참여

대덕밸리 벤처연합회 새 집행부가 출범했다.

대덕밸리벤처연합회는 22일 오후 대전시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제6차 정기총회를 열어 2년 임기의 4대 회장으로 백종태(白種泰.47) 씨아이제이 사장을 선임했다.

벤처연합회는 또 이석봉 대덕넷 사장을 상근 부회장으로, 임채환 블루코드테크놀로지 사장, 신웅호 에스아이사장, 김풍민 이머시스사장,조성복 바이오알앤즈사장,이광성 SH일렉트로닉스사장,장태순 우리정도 사장,구본탁 인바이오넷 사장, 이형모 뉴그리드테크놀로지사장,박한오 바이오니아 사장 등 39명을 부회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덕밸리 벤처기업인들과 황해웅 대덕연구단지기관장협의회장, 최성호 충청하나은행대표, 백남학 조흥흔행 충청본부장, 박성효대전시기획실장, 원종욱 전임회장, 우제철 중소기업지원센터 본부장, 성기홍 무한기술투자 대전지점장 등 관계자 1백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벤처연합회의 지난해 예산과 사업승인, 정관변경, 임원 선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임원 선임에서는 수석부회장과 분과별로 임원을 선임하던 것을 변경해 상근 부회장제도를 도입했으며 부회장을 상근 포함 40명으로 늘렸다.

부회장 포함 이사 정원은 1백명.

 
대덕밸리의 발전을 위한 감사패 증정도 있었다. 감사패는 충청하나은행 최성호 대표와 조흥은행 충청본부 백남학 본부장, 그리고 대전시 박성효 기획실장에게 수여됐다. 또한 황해웅 기관장협의 회장 등에 대한 고문 위촉장 전달식과 한밭대 박준병 교수 등에 대한 자문위원 위촉식이 함께 실시됐다.

이경수 전임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2년동안 쉽지 않는 시기였는데 주변에서 잘 도와주어서 대덕밸리가 이만큼 왔다"면서 "앞으로의 시간도 쉽지 않은 시간이지만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뭉쳐서 대덕밸리가 좀더 발전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백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지금까지는 '대덕밸리'라는 밭에 씨를 뿌리는 시기였다면 이제부터는 싹을 틔우고 키워야 하는 시기"며 "앞으로 대덕밸리의 특성을 살리고 벤처업체 간 결속력을 다져 더욱 강한 에너지가 발휘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백회장은 한양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석박사 학위(재료공학)를 받았다. 그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책임연구원을 거쳐 2000년 3월 듀플렉서(휴대폰 등 무선기기에서 마이크로 대역 주파수를 선별하는 장치) 개발 전문업체인 씨아이제이를 창업, 운영해 오고 있다. 한편 총회 이후에는 하나회계법인에서 대덕밸리 벤처기업인들을 위한 재무 회계에 대한 세미나가 열렸다. 다음은 부회장단과 이사 명단.

부회장 명단. 블루코드테크놀로지 임채환, 인바이오넷 구본탁, 에이팩 송규섭, 메닉스 이상수, GG21 이상지, 뉴그리드테크놀로지 이형모, 바이오니아 박한오, 이머시스 김풍민, 대덕밸리 신웅호, 텔트론 이재진, 바이오알앤즈 조성복, 예원테크 원찬희, 한비젼 유상근, 래트론 이충국, 텔레포스 이상헌, 에스엘투 전화성, 나노신소재 박장우, SH일렉트로닉스 이광성, 비엔에프테크 서호준, 쎄트렉아이 박성동, 해동정보통신 장길주, 지스트 최영신, 시스온칩 박경룡, 우리정도 장태순, 실텍 황인성, 제노포커스 반재구, 인터시스 윤종식,

펩트론 최호일, 오디티 이일, 아이디스 김영달, 아이티 서승관, 욱성전자 박배욱, 도담시스템스 엄영준, 한백 박재연, 젠포토닉스 한선규, 넥스젠 이선교, 아스텔 유하영, 지란지교소프트 오치영, 다림비젼 김동출. 이사 명단. 유니플라텍 강석환, 제노바이오텍 김학응, 동아기획 안중기, 케이엔텍 정지행, 케이엠씨 강병돈, 주영정보통신 윤시현, 휴네텍 명범영, 오케이사이버 장정호, 매니아뱅크 전영진, 엣필닷컴 윤미애, 베스트존 김숙자, 인터포스 박흥국, 모벤스 김종재, 액팀스 박승창, 니츠 양태연, 오롬정보 이상헌, 에이알비젼 이영민, 지토 민병우, 아날로그칩스 송원철, 애크론정보통신 홍기현, 이비테크 한범수, 코아텍 양성석, 바이오홀딩스 이상기,

카이텍 홍순신, 툴젠 김진수, 비아이지 정종상, 인섹트바이오텍 박호용, 시뮬라인 김의석, 인텍플러스 임쌍근, 한울로보틱스 김병수, 뉴로스 김승우, 카엘 이후근, 한국파워셀 정근창, 도남시스템 고연완, 원테크놀로지 김종원, 휴마스 전영관, 엔바이온 이현재, 이엔이티 심석구, 디오 김태현, 베리텍 한미숙, 비진 정태헌, 게이트전자 이종민, 쉘컴정보통신 손창원, 엔슬래시닷컴 남기범, 제니텔정보통신 채종억, 신종 전영권.

백종태 신임 회장 취임사 바쁘심에도 불구하고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롭게 출발하는 대덕밸리 벤처연합회 호에 동승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는 대덕밸리라는 밭에 씨를 뿌리는 역할을 수행했다면 이제는 새싹을 튀우고, 새싹을 키워야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원종욱 회장, 이경수 회장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활동으로 대덕밸리는 좋은 출발을 하였습니다.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대덕밸리를 알게 하는 큰 업적을 남겼습니다. 이제는 성장을 하여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내년은 연구단지 조성 30주년이 되는 관계로 성장의 필요성은 더욱 절실하다고 생각됩니다. 요즘 대덕밸리는 참 어렵습니다. 대덕밸리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 벤처기업들이 모두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부족한 점이 많은 관개로 더욱 어깨가 무겁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미래는 벤처기업에 있다고 합니다. 대덕밸리를 한국의 미래라고 합니다.

저를 비롯해 새로이 구성된 임원진이 논의해 보았습니다. 대덕밸리의 장벽은 무엇일가? 대덕밸리가 한국경제의 미래가 될 수 있는 해법이 무엇일까? 장벽은 크게 3가지로 집약되었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자금, 마케팅, 우수인력 장벽이 해결될 수 있다면 하는 간절한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있는 장벽은 우리가 직접 해결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반드시 극복하여야만 살아날 수 있습니다.

해법은 어디에 있을까요? 첫 번째 해법은 우리 내부에 있다고 감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두 번째 해법은 해외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쉽지가 않는 너무나 높은 장벽으로 느껴집니다만, 힘을 합친다면 해결하지 못할 것도 없겠다고 봅니다. 연합회는 회원사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여야 하므로 장벽 극복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마케팅 해법은 해외에서 찾아야 할 것입니다. 거대한 시장과 다양한 시장이 있는 곳입니다. 틈새시장이 무궁무진하게 많은 곳입니다.

다만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 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대덕밸리 제품을 세계시장에 침투시켜야 하는 것도 우리의 몫입니다. 그렇지만 개별기업으로는 불가능에 가까운 일입니다. 대덕밸리라는 브랜드를 내세우면서, 대덕밸리의 총체적 에너지로 풀어가야 할 것으로 봅니다. 자금의 해법도 해외에서 찾아야 할 것입니다. 거대한 자금과 호조건의 자금이 무궁무진하게 많은 곳입니다.

다만 구슬을 꿰어야 되듯이 반드시 그 실마리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 역시 우리의 몫입니다. 대덕밸리를 해외에 널리 알리면서,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뢰를 쌓으면서, 대덕밸리의 총체적 에너지로 풀어가야 할 것으로 봅니다. 장벽을 두려워하지 않고 우리가 직접 극복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해법은 우리에게 손짓을 하리라 확신합니다.

자금주와 시장과 우수인력은 자연스럽게 우리 가까이 다가올 것입니다. 자금에 있어서는 투지기관의 자금유치도 좋겠지만, 대덕밸리 펀드를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지역 자금이 투입되고, 이익이 환류되면 기업의 성장과 동시에 지역 발전이 이루어지는 이상적인 시스템이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시민들의 동참을 적극 추진해 보겠습니다.

세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세계시장에 통용될 수 있는 혼이 들어있는 제품을 만들고, 시장에 침투할 수 있는 전략과 파워를 갖추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대덕밸리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간의 결속력을 굳게 다져야 합니다. 결속력을 굳건하게 다져야 큰 에너지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그룹을 활발히 운영하여 결속력을 다져보겠습니다.

NT, BT, CT 등의 분야별 그룹운영, BI 센타, 협동화단지 등의 위치별 그룹운영, 마케팅, 자금확보 등의 기능별 그룹운영을 통해 기업들의 다양한 목마름을 해갈시켜 나갈 것입니다. 대덕밸리의 특성을 살리고, 결속력을 다지면서, 큰 에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카이스트를 비롯한 학계와 연구소에 포진해 있는 우수 인력과의 교류를 추진하겠습니다.

대덕밸리 기술력이 재무장되고, 기술력이 더욱 향상될 것입니다. 선배기업과 후배기업간의 1대1 후견인 제도, 성공 및 실패경험 공유의 학습장 운영, 우량기업 방문 등 기업경영에 도움이 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하여 개발하겠습니다. 대덕밸리를 기술력이 우수한 곳이라 합니다. 이제는 기술력이 우수한 곳에서 탈피하여, 기술력이 우수하고 매출까지 상당히 있는 곳으로 전환시켜야 합니다.

기술력과 매출뿐만 아니라 기업경영도 탄탄해 한국 경제 성장에 지대한 역할을 하는 곳으로 전환시켜야 할 것입니다. 부탁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연합회에 더욱 관심을 가져주십시오. 연합회의 활동에 동참해주십시오. 적극적인 동참으로 대덕밸리가 하나가 됩시다. 우리 모두의 힘을 한 곳으로 모아야 장벽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가슴으로 외쳐 봅시다. 대덕밸리의 꿈은 이루어진다. 대덕밸리의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감사합니다.

2002. 10. 22 대덕밸리벤처연합회 회장 백종태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