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목 미래부 제1차관이 러시아에서 열린 제3차 원자력에너지 각료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미래창조과학부 제공>
이상목 미래부 제1차관이 러시아에서 열린 제3차 원자력에너지 각료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미래창조과학부 제공>
이상목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은 지난달 28일 오후(한국 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3차 원자력에너지 각료회의에서 전 세계 70여개국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기조연설을 했다.

이 차관은 수석대표 기조연설에서 "후쿠시마 사고 이후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이 위축되는 상황이지만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 기후변화 대응 등 인류의 당면과제 해결을 위해 원자력은 현실적인 대안으로 재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차관은 "원자력에너지는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의 비약적인 발전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버팀목이었다"고 전제한 뒤 "한국은 지속적인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APR1400, SMART, SFR, 핵연료주기 핵심기술 개발 등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원자력 안전규제의 독립성 확보를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지난 2011년에 신설하고, 원전의 안전취약성에 대한 장단기 개선대책을 마련해 이행중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 차관은 원자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관리, 미래원자력시스템 개발, 개도국 원전 인프라 구축지원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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