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13일 한국생산성본부(회장 최동규)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0회 중소기업 사회책임경영포럼-중소기업 CSR 국제커퍼런스'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중소기업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포럼은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에 관한 해외 동향을 파악하고 글로벌 시각에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해외 전문가들과 함께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前 샘 인덱스(SAM Indexes) 사장인 알렉산더 바카위(Alexander Barkawi)와 영국의 CRS전문가 앨런 나이트(Alan Knight), 중국의 왕티앤런 사회적책임협회장이 주제 발표를 통해 CSR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관련 정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정석호 하이닉스반도체 그룹장이 사례발표를 통해 CSR의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소기업 CSR 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전자부품연구원의 임인종 연구원과 대한노인협회의 류혜경 부장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임 연구원은 개별기업이 CSR을 추진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 산업클러스터 형태의 CSR 추진을 제시한 점이, 류 부장은 CSR 지원센터 설치방안을 제시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좀 더 구체화해 정책에 반영하고, 앞으로 글로벌 시장의 CSR 요구에 적절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중소기업의 CSR 경영확산 속도를 높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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