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과 개발위해 협약 체결

풍산(대표 최한명)은 12일 울산에 있는 풍산 동(銅)가공 공장에서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과 '동 합금 소재를 적용한 친환경 바다양식용 가두리망'을 개발키로 하고 이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풍산과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 10월부터 향후 1년간 동합금을 이용한 친환경 바다어장용 가두리망을 개발하고 양식어류의 성장도, 생존율 등 효과를 분석하기 위한 연구도 병행하게 된다.

동합금 가두리망은 기존 화학섬유 소재에 비해 바다부착생물에 의한 오염에 대한 방어 능력이 뛰어나고 어류의 병원균 감염, 스트레스 저감 등 생존율 제고에 효과가 있다는게 풍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풍산은 바다양식에 적합한 동합금 소재를 개발, 국내외 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다.

최한명 대표는 "동합금 가두리망을 이용한 바다양식은 동의 항균성을 이용한 획기적 양식방법으로 노르웨이, 칠레 등에서 연어, 참다랑어 양식에 도입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동 소재의 항균성을 이용한 다양한 소재의 개발과 상품화를 꾸준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만 원장은 "동 가두리망은 국내 양식업계의 수준을 한단계 높일 수 있는 획기적 제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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