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연구동향 교류 및 연구현장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제공

독성·안전성평가전문 출연연구기관인 KIT(안전성평가연구소·소장 권명상)는 27일 연구소 정읍분소에서 국내외 주요 제약회사 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KIT-ISIS 바이오신약개발센터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Oligonucleotide Therapeutics)'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안티센스 신약(ASO)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미국의 유망 바이오벤처 기업인 ISIS사를 비롯해 이 분야 대표 국내 바이오벤처기업인 바이오니아와 제놀루션 등이 참가해 관련 분야에서의 최근 기술과 연구 성과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KIT는 지난 2007년부터 미국 내 유전자치료제 개발 유망 바이오 제약사인 ISIS사와 공동으로 'KIT-ISIS 바이오신약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의 원천기술개발(ISIS사)과 신약 등록을 위한 비임상 시험(KIT)수행, 글로벌 바이오 신약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KIT-ISIS 바이오신약개발센터'의 그간의 연구 성과들을 소개하고, 바이오의약품 개발과정에서의 국내외 선진 기술을 습득해 국산 바이오신약 개발의 기술적 진보와 연구 기반 구축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를 위해 ISIS사의 스컷 헨리 박사가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제 개발에 대해 전반적으로 소개하고, 이어 김태원 박사(ISIS)가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의약품에 대한 안전성평가에 대해 발표한다.

또 존 그룬디 박사(ISIS)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신약의 분석과 관련해 독성 및 약물동태 연구'라는 주제로 이 분야의 최신 기술과 연구동향을 조망한다. 국내 연사로는 바이오니아의 채제욱 박사가 'siRNA치료제 개발' 사례를, 제놀루션의 김동욱 박사가 흔히 'RNA간섭'으로 불리는 유전자 억제 현상을 이용한 '바이오치료제 개발'에 대해 발표한다.

이 밖에도 심포지엄 중간에 지난해 완공된 KIT 정읍분소의 영장류 동물시험동과 흡입독성시험연구동 등 다양한 연구시설 현장을 돌아볼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해 새로운 바이오 신약 연구의 메카로서 KIT 정읍분소의 위상도 직접 확인토록 할 예정이다.

권명상 소장은 "유전자치료제와 세포 치료제 등 바이오 신약은 생명공학 산업 중에서도 최첨단 분야로 국내에서도 정밀화학 의약품에 비해 선진국 기업들과 기술 격차가 크지 않아 경쟁력이 있는 분야로 평가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KIT 정읍분소가 본격적인 바이오 인프라로 자리매김하며, 나아가 우리 바이오 제약 산업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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