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ASTI 기술교류 및 기술이전대회' 개최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박영서)가 한국과 중국 간 기업교류 메신저로 나섰다. KISTI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중국 연변 백산호텔에서 '한중 ASTI(과학기술정보협의회) 기술교류 및 기술이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길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는 중국 정부의 러브콜로 추진됐다. 장길도 프로젝트는 2009년부터 400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두만강 주변 저개발 지역인 장춘·길림·도문을 집중 개발하는 대규모 중국 국책사업이다.

이번 '한중 ASTI 기술교류 및 기술이전대회'에는 20개의 한국기업과 100여 개의 장길도 지역 중국 기업들이 참여했으며, 활발한 기술 및 기업정보 교류를 통해 14건에 이르는 협력 의향서 교환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협력의향서가 교환된 14개 기업(기관) 및 기술은 태성전장(대표 이관호)의 고효율 자동차 발전기 기술 등 2건, 초이스라이텍(대표 최종섭)의 LED 전구 기술, 윕스(대표 이형칠)의 특허DB 기술, 펭귄소프트(대표 문선주)의 Web 표준화 기술, 뉴텍의 희토류 착색제와 마그네슘 기술, 무주군약초영농조합(대표 박용수)의 추출 기술, 피오코리아(대표 문두환)의 천연 기능성 물질 추축 기술 등 2건, 케이켐(대표 이석신)의 바이오디젤 생산 기술, 강원도농업기술원의 옥수수 품종 기술, 세종기술거래소의 약리성분 추출 기술 등이다.

박영서 KISTI 원장은 "중국 장길도 프로젝트 최초의 해외 기술이전행사를 KISTI가 주최할 수 있어서 매우 자랑스러웠다"며 "앞으로도 중국 연변·대련 ASTI를 기점으로 한-중 기술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메신저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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