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보건의료산업에 있어서의 New Trend'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전길자)는 1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원희목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연사로 초청, '제20회 21세기 여성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보건의료산업에 있어서의 New Trend'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조민식 KPMG 전무, 박순희 식품의약품안전청 평가원 첨단바이오제품과 과장, 김상건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부학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고령사회 진입 등의 환경변화로 인한 의료서비스, 의약품, 바이오의약품, 화장품, 의료기기 등 각 분야 별 보건의료산업 미래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원희목 의원은 이날 모인 여성과학자들에게 "과학기술인들에게는 한 가지 문제를 선택함에 있어 옳고 그름의 잣대가 확실한 특징이 있다"며 "선택의 문제에서 사고방식의 틀을 넓혀 사회 정책적 문제를 판단함에 있어 내면의 문제까지 이해할 수 있는 인문학적 사고의 틀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민식 KPMG 전무는 보건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요인들로 해외병원투자 개방, 산업인프라 조성, 산업 및 정부의 융합 등을 꼽았다. 그는 "소외계층을 보호하며 경쟁력을 확충할 수 있는 투자개방은 물론 정보의 과감한 R&D 투자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이종산업 간의 융합을 본격화 할 수 있는 정부정책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순희 식품의약품안전청 평가원 첨단바이오제품과 과장은 "정부가 선정한 17대 성장동력산업 중 바이오제약, 헬스케어 등 보건의료 산업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며 "충북 오성으로 이전하는 식약청도 바이오의약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오성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상건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부학장은 "여성은 특히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며 네트워크 및 언어적 능력이 뛰어나 이를 보건의료분야에서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며 "더불어 저출산을 해결하기 위해 교육기간을 단축하고 국제 교육기간의 협력 등으로 미래를 위한 초석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에 참석한 회원들은 "보건의료산업의 미래 트렌드를 알아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과학기술인들이 사고의 스펙트럼을 확장한다면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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