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37억 확보‧‧‧보급율 2011년까지 5%로 확대 예정

대전시(시장 박성효)는 국비 등 총 37억원을 들여 내년도 태양광·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대폭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전시는 내년도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에 총 37억원의 예산을 확보, 모두 8건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비롯해 2013년까지 700가구에 태양광 및 태양열 주택을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대전시가 지난 10년간 추진해온 신재생에너지 국비사업 33억원보다 훨씬 많은 예산을 확보한 것.

대전시는 이들 에너지 사업을 통해 그동안 기존 석유 및 가스 등 화석연료 사용을 태양광이나 태양열로 변환해 1차 에너지 소비량의 2.2% 보급률을 2011년까지 총 5%로 보급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시의 2010년도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은 신탄진정수장, 직동 녹색체험마을, 송촌 평생학습도서관, 남선 풋살구장, 벤처타운 장영실관 등 5곳에 태양광을, 대덕연구개발복지센터(전민동 수영장)에 태양열 설비를 각각 설치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기관과 시민들에게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중요성 홍보를 위해 엑스포과학공원 내 에너지관을 리모델링 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대전시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은 18억원의 예산을 투입, 월드컵 경기장 수영장 등 6곳에 태양열 급탕설비와 하수처리장 등 5곳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완료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태양열, 태양광을 설치한 각 시설에 대해 시민들의 현장 견학 등의 시책을 추진해 민간차원의 보급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신재생에너지 중장기보급을 위한 마스터플랜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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