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생산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기술에 대한 지원사업이 추가로 시행된다. 지식경제부 산업기술연구회(이사장 한 욱)는 10월1일부터 '맞춤형 기술서비스사업'을 추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추가 사업은 5월부터 8월까지 376건의 기술지원 요청이 접수 되면서 사업 예산이 조기에 소진되는 등 생산현장의 기술 지원 수요가 급증하면서 마련됐다. 당초 지원대상은 출연연 고객기업, 혁신형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이었으나 추가 사업에서는 가업승계 중소기업까지 지원 범위가 확대된다.

중소기업으로부터 기술 지원 신청이 접수되면 출연연의 박사급 인력으로 구성된 '기술코디네이터'가 현장을 방문, 상담을 통해 문제를 진단하고 보유한 인적·물적 인프라(3600여명의 박사급 연구인력, 2700종의 첨단연구장비, 9000여 건의 지식재산권)를 활용해 해결방안을 도출하고 서비스를 실시한다.

'맞춤형 기술서비스'를 희망하는 기업은 산업기술연구회 홈페이지(www.istk.re.kr/hub_center), 중기청 콜센터, Hot Line(1357, 080-9988-114)로 신청하면 된다. 이번 사업을 위해 지식경제부는 올해 70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맞춤형 기술지원제도를 정착시키고 내년부터 3년간 852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연구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과거 유사 지원사업 결과를 근거로 추정할 경우 투입대비 15.3배의 경제적인 효과와 함께 1억원당 3.4명의 고용 창출효과가 기대된다"면서 "국가 기술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새로운 기회 선점에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기술연구회는 이번 사업 정착을 위해 28일 광주 전자부품연구원, 천안 29일 산업단지공단 천안지사, 30일 부천 쌍용3차 테크노파크 301동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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