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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인재선발 결정?…"스펙보다 '인성'이 당락"

중소기업 기피 여전…신뢰, 책임감, 열정 갖추고 이미지도 중요


"스펙은 비슷합니다. 성실함, 책임감, 열정 등 인성을 중심으로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인지 평가하고 당락을 결정합니다." '2009 대전광역권 일자리박람회에서 만난 기업 취업담당자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다. 대전시(시장 박성효)는 23일과 24일 이틀간 대전시청 1, 2, 3층에서 '2009 대전광역권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

제조업, 서비스업, 도소매업, 프랜차이즈업 등 대전지역 및 수도권기업 124개 업체에서 참가했으며 1400여명의 인력을 선발한다. 10월 채용계획을 가지고 있는 계룡건설은 서류 전형 후 자체 준비한 인성 질문지를 통해 1차, 2차 면접을 거쳐 인원을 선발한다.

이준희 인사팀장은 "학점, 학력, 외국어 성적은 비슷하다"며 "서류 통과 후에는 제로베이스에서 실무진의 관련전공 면접과 경영진의 인성면접을 통해 합격여부를 결정 한다"고 말했다.

채연태 SKC연구지원팀 과장은 "관련 전공분야를 통해 1차 선발 후 외부에 있는 인성테스트 기관에 의뢰에 인적성 여부를 검사한다"면서 "경력사원은 해당분야 지식을 중심으로 채용하지만 신입사원은 인성이 합격 여부를 좌우한다"고 밝혔다.

박람회 인사담당자들에 따르면 취업 준비생 대부분 중소기업 지원을 기피하고 급여수준을 듣고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발길을 돌린다는 것. 담당자들은 일본의 프리터족처럼 우리나라도 알바족이 늘어날 것을 염려했다.

박무언 코브인터내셔날 부장은 "취업준비생 중 일부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업무 등 구체적인 취업 전략도 없이 면접에 임한다"면서 "기업에서는 정년퇴임을 한 경력자들이 실력이나 의지가 많아 더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지원목적, 직업의식 보여줘야

면접 시 이미지도 중요하다. 실력이 뛰어난 인재라도 첫인상에서 낮은 점수를 받게되면 합격은 멀어진다. 지역취업사이트인 대전잡의 서정모 대표는 "면접관에게 자신감있고 밝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어야 한다"며 "지원목적, 자신의 꿈, 직업의식 등을 준비해 자신감 있는 어투로 말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홍정숙 컬러이미지 연구소장은 "면접 복장은 기업이 원하는 스타일로 하고 면접관의 질문에 답변할 때 앞부분에 힘을 주어 말하면 에너지가 느껴진다"말하며 "뿔테안경보다는 색이 튀지않는 무테안경이 적합하고 헤어도 2대8로 자연스럽게 하는 게 좋다"고 제안했다.

홍 소장은 "남녀 모두 짙은색 정장이 안정감과 신뢰감을 주며 목이 굵은 남성은 목둘레가 여유있는 셔츠를 선택하고 동색계열 넥타이를 선택하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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