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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맛집 / 별식 / 2014-09-25 신선도로 승부하는 한국산 초밥 대전 둔산동 초밥 전문점 '스시미(Sushi-mi)
연어·광어·꽃등심 초밥에…다양한 모듬초밥까지

모듬초밥B 메뉴. 광어와 연어, 계란, 소라, 김치광어, 치즈새우, 보리새우, 꽃등심, 새우, 유부 등 다양한 종류의 초밥이 나온다. <사진=김형석 기자>

대전 둔산동 대전시청 옆에 위치한 '스시미' 실내 전경. <사진=김형석 기자>

한국의 대표 음식 김치가 그러하듯 일본의 대표 음식 초밥도 가끔씩 '원조 논쟁'이 벌어지는 모양이다.

정설은 동남아 유래설이다. 중국을 거쳐 일본으로 흘러갔고 환경이나 식습관과 어울리다 보니 일본에서 번창하게 됐다는 것이다. 동남아에서 중국에 전래된 초밥은 물고기뿐 아니라 육류, 채소류, 심지어 곤충까지 재료로 사용했다고 한다.

초밥은 한국에서도 인기다. 전문점이 곳곳에 생기고 뷔페 식당에서도 초밥은 빼놓을 수 없는 메뉴다. 대전 둔산동에 한 끼 식사로 간단히 먹을 수 있으면서도 질 좋은 생선과 고기를 사용하는 초밥집이 있다.

대전시청 옆 '스시미(Sushi-mi)'.

깔끔한 일본풍의 실내 분위기와 거의 매일 들어오는 재료로 주문에 따라 만드는 신선한 초밥 맛을 자랑한다. 이제 서른인 조윤성 사장은 직접 생선과 고기를 고르고, 초밥도 직접 만든다.

스시미는 무엇보다 재료의 신선도에 신경을 쓴다고. 사진은 연어초밥. <사진=김형석 기자>

연어초밥과 꽃등심초밥이 절반씩 나오는 반반초밥. <사진=김형석 기자>

주문을 받은 후에 만들고 혼자 주방까지 책임지다 보니 주문량이 밀리면 시간이 다소 걸리는 모양이다. 메뉴판 하단에는 '주문하신 초밥이 조금 늦게 나와도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적혀 있다.

가장 신경 쓰는 것은 재료의 신선도. 한국산이 없는 연어(노르웨이산)를 제외하고 생선부터 고기, 야채까지 모두 국산을 사용한다.

메뉴는 당일 준비된 재료나 주문량에 따라 다소 변동이 있지만 새우초밥, 연어초밥, 광어초밥, 꽃등심초밥이 기본이다. 여기에 연어와 꽃등심을 절반씩 사용한 반반초밥과 다양한 초밥을 맛볼 수 있는 모듬초밥도 인기가 많다.

직접 초밥을 만들고 있는 조윤성 사장.
모듬초밥A는 광어와 연어, 계란, 소라, 김치광어, 치즈새우, 보리새우, 꽃등심, 새우, 유부 등 8종류의 초밥이 나온다. 모듬초밥B는 여기에 참치, 광어 지느러미, 연어구운 초밥이 추가된다. 초밥의 개수는 12개로 같다.

초밥 위에는 양파와 사과를 갈아 만든 소스를 얹어 시각과 미각을 돋군다. 일종의 퓨전 초밥인 셈이다. 밥과 생선, 그리고 와사비로만 만든 전통 초밥에 길들여진 입맛이라면 다소 달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메뉴는 초밥과 우동이 전부다. 우동도 한 가지 종류 뿐이다. 초밥으로만 허전하다면 우동을 곁들이는 것도 좋다. 면은 꽤 오동통하고 쫄깃하며, 국물은 군더더기 없이 시원하다.      
 
초밥은 사실 손으로 먹는 게 최고라고 한다. 미묘한 촉각과 온도 변화까지 음미하라는 의미다. 그렇게까지 음미하면서 먹을 초밥은 아니지만 색다른 메뉴를 찾는 직장인들에게는 한 끼 식사로 제격이다. 

초밥(스시)에 얽힌 에피소드 하나.

지난 4월 아베 일본 총리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만났을 때 초밥이 나왔다. 그래서 일본의 외교를 '스시 외교'라고도 부른다. 그런데 정성스럽게 내놓은 초밥도 별 소용이 없었던 모양이다. 한·중·일의 껄끄러운 관계에서 오바마는 이쪽도 저쪽도 아닌 입장을 보였다. 게다가 오바마 대통령은 초밥을 절반이나 남겼다.

스시미에는 별다른 사이드 메뉴가 없다. 초밥 외에는 우동 뿐이다. 쫄깃한 면발과 시원한 국물을 자랑한다. <사진=김형석 기자>


▲메뉴 : 새우초밥 7000원 / 모듬초밥A 1만3000원 / 모듬초밥B 1만8000원 / 연어초밥 1만5000원 / 광어초밥 1만5000원 / 반반초밥 / 1만5000원 / 꽃등심초밥 1만5000원 / 우동 4000원
 

상호스시미(Sushi-mi)  전화번호042-485-2517  영업시간오전 11시~오후 10시  휴무연중무휴  주소대전시 서구 둔산중로 38 둔산메트로존 1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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