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뜨겁고 진한 갈비탕 한 그릇 드시고 가세요. ⓒ2011 HelloDD.com

맛만 좋은 게 아니다. 갑자기 온도가 내려가면 몸 안에 냉기가 차 몸살에 걸리기 쉬운데, 이 때 따뜻한 성질로 몸을 데우는 소고기는 따뜻한 기를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한다.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에 제격인 갈비탕은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가리탕이라고도 불리는 갈비탕은 소 갈비 부위에서 가장 아래 부분을 사용하는데, 이 부분은 일반 찜용 갈비보다 살코기는 적지만 부드러운 육질과 국물이 잘 우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갈비탕으로 유명한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다. 입구에서부터 사람들이 몰려들어가는 것이 심상치 않아 보였다. 이미 주변에서는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었다. '옥천명가'에 발을 들이자마자 음식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보였다. 음식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

갈비탕 외에도 주 종목이 많다. 옥천명가에 가면 소고기를 이용한 상추쌈 샤브샤브부터 뚝배기 불고기, 선지해장국, 곰탕, 육회 비빔밥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일단 빈 자리를 찾아 앉고 주문을 했다. 인기가 많다는 갈비탕과 선지해장국, 뚝배기 불고기를 시켰다. 맛깔스러워 보이는 반찬들로 입맛을 돋운 후, 본 게임에 들어간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음식들로 인해 행복감이 절로 느껴진다.

갈비탕은 갈비를 삶은 국물에 각종채소와 무, 대파 등 9가지 재료를 넣고 만든 육수에 찜으로 만든 갈비가 뚝배기에 담아 나온다. 맛이 깔끔하다. 갈비탕에 밥을 말아먹는 맛도 일품이다. 따뜻한 온기가 온 몸에 퍼진다.

▲ 구수하면서 개운한 맛이 일품인 선지해장국. ⓒ2011 HelloDD.com

선지해장국의 선지는 철분이 많고 단백질이 풍부하다. 또한 콩나물과 무 등을 함께 넣어 먹으면 비타민·무기질·섬유소 등의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어 몸에 활력을 준다. 맵고 얼큰한 해장국을 땀을 뻘뻘 흘리며 먹으면 몸의 열을 배출하는 효과도 있어 해장에 도움이 된다.

각종 야채와 당면, 버섯 등이 불고기와 함께 어우러져 뚝배기 안에서 자박자박 끓여져 나온 뚝배기 불고기도 인기다. 고기도 고기지만 맛있게 조려진 국물에 밥을 쓱쓱 비벼서 김치를 얹어서 먹으면 꿀맛이다.

이번 겨울, 뜨거운 갈비탕과 선지해장국, 뚝배기 불고기로 추위를 날려 보자.

옥천명가
ⓒ2011 HelloDD.com	메  뉴: 고기류(국내산) 160g 특수부위 29000원/생갈비 27000원/모듬 23000원/생등심 27000원/안창살 35000원/살치살 35000원 사시미(180g) 20000원/육회(180g) 20000원 점심특선 상추쌈샤브+칼국수 12000원/불고기 10000원/육회비빔밥 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