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뿐 아니라 환경.대기분석용, 학술용 광원 등 다용도 이용 가능

피부질환 및 암치료, 환경오염 감시, 대기 분석, 학술연구용 광원 등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다파장 발진 파장 가변 고체색소 레이저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소 양자광학기술개발팀 고도경 박사팀은 다파장발진 파장가변 고체색소 레이저 시스템과 핵심부품인 고체 색소쎌의 다양한 제작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고체색소 레이저는 연속적인 파장가변이 가능해 물질의 특성을 규명하는 분광학 연구와 원격대기 분석시스템, 환경감시장비, 암치료(상피암, 후두암) 및 피부질환 치료 등 그 활용분야가 넓다.

또 이 레이저는 기존의 색소레이저와 비교해 고체의 특성상 견고하고 순환장치를 제거해 소형화, 경량화를 이뤘으며 색소용액 처리도 불필요해 환경 친화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개발팀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피부문신 및 반점제거, 심장수술, 암치료 등 의료용 시장이 매년 30%이상씩 확대돼 피부과용 레이저의 경우 전세계 시장규모가 올 한해에만 약 37억불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고도경 박사는 "이번 개발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이 기술을 적극 활용, 시스템의 산업화를 위한 연구에 착수하겠다"며 "무기물질인 졸겔 유리를 이용한 고체색소쎌 제조기술도 함께 개발함으로써 제조기술도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042-868-2995

<대덕넷 김영중기자>happynews@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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