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환경연구소 개소 및 심포지움 개최...김명자 환경장관등 1백50여명 참여

"이제 환경은 글로벌 경쟁 시대에 산업경쟁력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때문에 한화는 그룹차원에서 한화환경연구센터를 한화환경연구소로 확대 개편했습니다." 한화그룹은 27일 오후 2시 한화그룹종합연구소 대강당에서 한화환경연구소 개소식과 개소 기념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그룹 박원배 회장을 비롯 김명자 환경부 장관, 김의배 대전광역시 부시장, 이호웅 환경노동위원회 국회의원, 최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등 1백50여명이 참석했다.

한승호 한화환경연구소장은 개회사에서 "앞으로 기업은 사회·생태·경제의 조화로운 발전을 추구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라며 "환경정책, 환경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경제와 환경이 상생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자환경장관은 축사를 통해 "이제는 정부가 규제해서 마지못해 따라가는 형태가 아니라 기업 스스로 환경친화적 경영을 해야 한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한화의 연구소 개소는 참으로 반가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또 "기업은 종래 환경과 경제를 대립적인 관계로 인식해 온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환경과 경제를 상생관계로 인식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환경부에서는 환경산업과 기술진흥, 자원 재활용과 물수요관리 등 10대 과제로 구성된 ECO-2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연구소 개소 기념으로 진행된 심포지움은 환경과 경제의 상생(相生)을 위한 21세기 지역개발 전략:환경친화적인 산업단지란 주제로 열렸다.

박원훈 한국과학기술원 연구위원의 진행으로 진행된 심포지움에서는 ▶김지태 환경부 환경정책총괄과장-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환경정책 방향 ▶진정옥 산업자원부 산업입지환경과 사무관-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산업정책 방향 ▶유재현 세민재단 이사장-시민들이 바라는 생태산업단지 ▶오덕성 충남대 지역개발연구소장-환경친화적인 생태산업단지 등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대덕넷 문정선 기자>jsmoon@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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