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사설망 하드웨어 장비...속도면에서 소프트웨어보다 7배 정도 좋아

대덕밸리 보안관련 벤처기업 시큐어넥서스(대표 유대현 www.xecurenexus.com)는 VPN(Virtual Private Network, 가상사설망)관련 하드웨어 장비인 시큐어VPN 3000(XecureVPN 3000)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제품 가운데 시큐어VPN 게이트웨이 3000(XecureVPN Gateway 3000)은 복잡한 VPN기술을 하드웨어적으로 완벽하게 지원해 인터넷과 인트라넷은 물론 엑스트라넷에 이르기까지 VPN보안에 관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통합 보안솔루션이다.

일반적으로 하드웨어 VPN은 소프트웨어 VPN보다 속도 면에서 7배 이상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시큐어넥서스가 개발한 시리즈중에서 주력제품에 해당하는 이 제품은 현재 아웃소싱을 통해 제품 생산에 들어갔으며 일부 납품도 진행중이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높은 비용을 부담해 기업사설망을 설계, 구축할 필요없이 기존 인터넷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원격사용자와 이동사용자를 포함한 기업내부의 모든 네크워크 사용자들이 인터넷에서 보안을 유지하며 통신할 수 있다.

특히 병렬형 하드웨어 구조를 사용해 테이터 전송속도를 대폭 향상시켜 데이터 전송 병목현상을 최소화시켜 최고 120Mbps의 속도를 보장하는 것은 물론 최대 동시 접속자가 6만5천536명이나 된다. 시큐너넥서스측은 세계표준의 다양한 암호화 및 인증, 키관리 방법을 사용해 통신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으며 지문인식시스템을 통해 사용자 인증을 강화하는 등 보안성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시큐어VPN 크립토 카드(XecureVPN Crypto Card)는 다양한 네트워크 트래픽 속도를 지원하고 게이트웨이 CPU 부담을 줄여 보안과 관련된 다른 작업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시큐어VPN 클라이언트(XecureVPN Clint)는 표준 암호화 알고리즘을 이용한 암호화와 사용자 인증, 지문인식을 포함한 접근 제어 등 다양한 보안기술로 사용자의 컴퓨팅 환경을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제품이다.

이와함께 시큐어넥서스는 이번에 개발한 제품의 시리즈중 관리 소프트웨어인 시큐어VPN 매니저(XecureVPN Manager)도 발표했다. 이 제품은 VPN을 형성하는 보안장비, 네트워크 장비, 사용자 등을 제어, 관리할 수 있고 주기적인 마스터 키의 배분방식으로 키해킹과 통신데이터의 해킹을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김주한 기획실장은 "이번 제품개발후 마케팅을 위해 마케팅과 서비스조직을 개편했다"며 "해외전시회 참여를 통해 시장조사와 함께 구체적인 마케팅전략을 구사해 해외에도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큐어넥서스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박사출신을 중심으로 지난해 4월 창업한 벤처기업으로 VPN 단일품목에 대한 연구개발 인력만도 국내 최대규모인 30여명을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하드웨어에 기초한 다양한 보안솔루션을 바탕으로 유무선 PKI(공개키 기반구조), VPN 솔루션, 정보호호용 ASIC 설계기술까지 확보하고 있다.

<대덕넷 구남평기자>flint70@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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