숮불위에 돼지 목살을 올려 세계를 굽다. 1일 저녁 한밭벤처파크(옛 한밭대 건물 회장:백종태 씨아이제이 대표)에 각각 40여명씩 모이는 작은 파티 2개가 열렸다.

각각 6시,7시30분에 숮불 점화로 시작된 이날 파티의 주제는 하나됨. 6시 파티의 발의자는 한밭대 박준병 교수. 박교수는 성공하는 사업계획서 이렇게 다르다 강좌 사례로 받은 50만원을 털어 맥주파티를 제안했고 씨아이제이와 휴네텍이 쌍수를 들고 환영했다.

KBS에 취재를 당하며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파나진, 케이엔텍, 휴네텍, BMS테크놀로지, 아스텔, 디오 등 한밭벤처파크 입주기업과 한밭대 교수, 대덕넷 등에서 40여명이 참석했다. 또다른 파티는 에이팩(대표 송규섭)이 마련한 주주 진무용 파티. 주주총회를 끝내고 시작한 이날파티는 에이팩 주주 40여명과 한밭벤처파크 입주기업들이 함께 모여 매출 150억에 도전하는 에이팩을 응원했다.

송규섭 에이팩 사장은 "옛 학교건물이라 공간도 넓고, 녹색 나무도 많아 기업을 하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공간"이라며 "이 환경에서 성공하지 못하는 기업이 오히려 이상하다"고 말했다. 에이팩은 파티에는 주주 가족들까지 참석, 랜턴 불빛아래 굽는 돼지맛의 진수를 맛봤다.

씨아이제이 백종태 사장은 "한밭벤처파크에 100여개 벤처기업이 들어서도록 해야할 것"이라며 "지금부터 서로의 진심을 알아가려는 노력하면 세계와 경쟁하는 벤처들이 쏟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밭벤처파크 40여개 업체들은 매월 한차례 열리는 입주자 회의와 둘째주 토요일마다 떠나는 산행을 통해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대덕넷=문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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