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저소음. 수명연장. 연료 절감 등 윤활소재의 국산화 기대

국내 순수기술로 엔진소리를 줄여주고 엔진 수명을 연장시키며 연료절감효과가지 있는 엔진보호제가 정부출연연구소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화학연구원 응용과학부 정근우 박사팀은 기존 자동차 엔진보호제의 대기 오염 발생문제와 마찰 마모특성을 보완한 새로운 타입의 유용성 엔진보호제 제조기술을 개발, 상업화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정박사팀은 지난 98년부터 3년간 (주)불스원으로부터 1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저소음, 고출력, 엔진수명 연장, 연료절감 등에 효과가 있는 엔진보호제를 개발해왔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엔진오일 교환과 상관없이 오일에 첨가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정박사팀은 "엔진 마모의 주원인인 초기시동(Cold start)시의 마찰과 마모를 방지하여 주기 때문에 엔진효율을 극대화하여 출력 증강(1.4 마력), 연료 절감(4.2 %), 소음 감소(54.0 %)등의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엔진보호제 개발 기술에는 합성 윤활기유의 선정, 적정량의 첨가제를 윤활기유에 홉합시키는 배합기술, 엔진오일 실용 성능 및 에너지 효율 평가 기술 등이 종합적으로 포함돼 앞으로 윤활유의 국산화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지금까지 국내 엔진오일은 주로 외국기술에 의존해 생산해 왔으며 엔진 보호제 또한 미국, 일본 등지에서 전량 수입해왔다. 정박사는 "연간 1백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동남아, 중남미, 동유럽 등지에 연간 100만 달러 이상의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덕넷 구남평 문정선기자>flint70@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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