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각 부처별로 집행되고 있는 성격이 비슷한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통합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지원되고 있는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중소기업청을 비롯해 산업자원부, 과학기술부 등 12개부처에서 총 80여개에 이르고 있다.

이에따라 중기청은 정책자금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통합을 위한 연구용역을 최근 중소기업연구원에 의뢰하고 이달말 연구결과가 나오는 대로 통합방안을 기획예산처에 건의할 계획이다. 이번 중소기업 정책자금중에서 통합대상은 기술개발 및 시설, 부품소재관련 자금 등 기능과 성격이 비슷한 11개 자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기청관계자는 "통합을 위한 중소기업 정책자금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결과, 성격은 비슷하나 운용방법 등 형태를 달리하는 것이 많아 통합대상은 연구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중기청이 2조5천150억원, 다른 11개 정부부처에서 2조5천400억원 등 총 5조55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며 중기청은 올해 지원액중 지난달말까지 전체의 40%인 9천170억원을 이미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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