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바이오 벤처기업 중 30% 포진....규모는 영세

한국 최대의 바이오 벤처 밀집지역, 바이오 벤처의 메카,... 대덕밸리에 전국 바이오벤처 가운데 30%가 몰려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한국바이오벤처협회는 전체 4백 50여개 벤처 가운데 서울과 대덕밸리에 각각 30%가량의 바이오벤처기업이 입주해 있다고 16일 밝혔다.

생명공학연구원내에 바이오알앤즈(대표 조성복) 등 28개 벤처기업이 활동을 벌이는 것을 비롯 인바이오넷(대표 구본탁)이 주도하는 대덕바이오커뮤니티(14개 기업),넥스젠(이선교), 비아이지(정종상) 등 대덕밸리 곳곳에 현재 100여개에 이르는 바이오벤처기업이 포진하고 있다.

벤처의 형태로는 대부분 연구원 창업임을 반영하듯 생물의약이 전체의 37%를 차지했고 바이오식품(18%), 생물화학과 생물환경(각각 14%)의 분포도를 나타냈다. 반면 연구원 창업과 무관한 생물공정 및 장비, 생물검정, 정보분야 바이오벤처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나타냈다.

전국적으로 최고경영자의 출신을 살펴보면 대학교수와 연구원 출신이 70%로 많은 바이오벤처기업 사장들이 원천기술을 가지고 창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성복 바이오알엔즈 사장은 "대덕밸리는 바이오 벤처에게는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대덕밸리에 바이오 벤처들이 더욱 몰려 들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덕넷 김영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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