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테크노마트 개관 준비 완료...전시장 빛낼 14개 업체 모집

대덕밸리 벤처기업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들을 대내외에 알릴 '상설 전시장'이 문을 연다. 대전광역시와 대전첨단산업진흥재단(본부장 전채근)에 따르면 '대덕밸리 상설테크노마트 및 정보교류센터'가 오는 7월 1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대덕밸리 상설테크노마트 및 정보교류센터' 내에 들어설 상설 전시장은 총 134평 규모로 첨단과학도시의 이미지에 맞는 최첨단 인테리어 시설을 구축하고 대덕밸리의 유망 제품 및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IT·BT·RF·MT·RT·CT 등 각 분야에서 총 14개 업체가 최종 선정돼 전시장을 빛낼 예정이며 전시규모는 업체당 6m(가로) × 3m(세로) 또는 6m(가로) × 2m(세로) 등 2가지 형식이다. 전시업체는 제품전시에 따른 업체홍보, 제품판매, 투자유치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등 다양한 혜택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운영을 맡은 첨단산업진흥재단에서는 오는 21일까지 이 전시장을 활용할 전시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전채근 본부장은 "이번에 선정되는 전시업체는 2005년말까지 전시장 사용료가 면제된다"며 "최근 중국·일본 등지에서의 대덕밸리 방문이 잦은데 이 때마다 상설 전시장을 반드시 방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덕밸리 상설테크노마트 및 정보교류센터'에는 대덕밸리 상설전시장 이외에도 기술거래소, 비즈카페, 가변형 전시장,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와 일본 삿뽀로의 해외상품 전시장, 대·소회의실 등이 들어선다. 특히 첨단산업진흥재단은 센터 2층에 위치할 비즈카페를 '제2의 벤처카페 아고라'로 키울 복안이다.

38평 규모의 이 비즈카페에서는 포럼·세미나·강좌 등을 개최해 대덕밸리인들이 자연스럽게 휴먼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제품 개발이나 홍보를 위한 '테스트베드'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대덕밸리 상설테크노마트 및 정보교류센터'는 당초 '상설테크노마트'와 '정보교류센터'로 각각 별개의 건물을 신축하려 했으나 국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통합 건축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센터 건물은 대덕테크노밸리 내 대전 유성구 용산동에 지난해 12월 부지면적 2,492평, 연면적 1,045평으로 건립되었으며 총 공사비 47억원이 투입됐다.

<대덕넷 김영중 = happynews@hellodd.com>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