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충청권 중소기업제품 판매기획전...기존 5일장 분위기에 첨단 분위기 접목

충청권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들을 보고 즐기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까지 할 수 있는 '제8회 충청권 중소기업제품 판매기획전'이 7일 오후 2시 대전무역전시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5일간의 행사에 돌입했다.

대전광역시와 충청남북도 등 충청권 3개 시도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판매기획전에는 관내 우수 중소기업 140여개 업체가 참가해 첨단 IT·BT제품을 비롯해 공산품·공예품 ·주방/가정용품·가공식품 등 우수 제품들을 전시, 판매했다.

이번 판매기획전의 가장 큰 특징은 '전통과 첨단의 조화'. 예년의 판매기획전과는 달리 첨단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들이 대거 출품되면서 '전통 5일장' 분위기에 첨단 분위기가 가미돼 新·舊의 조화를 이뤄내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엔피씨의 나노치약, 건국산업의 터지지 않는 가스렌지, 유니플라텍의 면상발열체 등 신기술을 기반으로 실생활에 유용함을 줄 수 있는 제품들이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비아이지·엔지뱅크·바이오뉴트리젠 ·제노바이오텍·대덕바이오 등 BT기업들은 바이오 기술을 응용한 건강식품과 화장품류를 선보였다.

여기에 충청권 10개 벤처기업 제품들로 구성된 '첨단 벤처기업 제품 홍보관'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눈요기 꺼리와 함께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첨단 제품과 함께 음식료품과 공예품 등 '전통 5일장'을 대표하는 제품들도 정겨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구매욕구를 충족시켰다.

전체 144개 부스 중 74개에 달하는 가공식품관과 공예품관, 주류품관에는 젓갈, 고추장, 된장, 청국장 가공식품, 계란, 와인, 대추술 등 주부들의 장 바구니를 무겁게 할 제품들이 가득하다.

행사를 주관한 대전중소기업지원센터 이석우 과장은 "시장보는 기분으로 나오신 분들이 첨단 기술을 상용화한 제품을 보고 신기해 하며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한다"며 "오늘은 행사 첫 날에 평일이라 많은 방문객이 없었지만 주말인 내일부터는 가족단위 방문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거행된 개막식에는 염홍철 대전광역시장을 비롯 유덕준 충남도 행정부지사, 김영호 충북도 행정부지사, 권영관 충북도의회 의장, 황진산 대전시의회 부의장 등 충청권 3개 시도 관계자들과 유관기관장 등 1백여명이 참석했다.

<대덕넷 김영중 = happynews@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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