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총동창회 10일 신년하례회 개최…동문 280여 명 참석

"국민소득 2만불 시대, KAIST 동문들이 해냅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0일 오후 6시 서울 매리어트 호텔 5층 그랜드 볼룸에서 '2004년 KAIST 총동창회 신년하례회'를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오명 과학기술부 장관과 이상희 국회의원, 홍창선 총장과 오길록 총동창회장 등을 비롯해 여성동문회, 신기술창업지원단, 석림장학생 등 KAIST 동문 2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KAIST 동문 상호간의 친목도모와 교류의 장으로서 오길록 총동창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오길록 총동창회장은 “2만불 시대의 주역은 KAIST 동문이 돼야 한다”며 “과학기술인이 예우 받는 과학기술을 건설하자”고 피력했다.

오명 과학기술부 장관은 “앞으로 과학기술 한 분야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문학이나 예술 등 사회 각계 각층에서 활동함으로써 과학기술인이 우대 받는 시대가 와야 한다”며 “KAIST는 학생들에게 폭넓은 교육을 시켜 과학기술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넓은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인재를 길러달라”고 당부했다.

또 홍창선 KAIST 총장은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게 위해 학생들에게 해외 연수 기회를 늘리고 양보다 질적 평가제를 개선하겠다"며 “과학기술인이 국제적으로 발전하고 성장해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피력했다.

홍 총장은 2만불 시대의 주역은 바로 과학기술인이 될 것임으로 자명하고 인재 양성을 위해 연구개발에 적극 참여해야 할 것임을 다시 강조했다. 또한 이상희 국회의원은 “KAIST인이 과학기술을 이끄는 지표가 되어 나라의 발전을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신기술창업지원단의 2004년 사업설명회, 올해의 동문상 시상, 석림장학생 장학증서 수여, 경품추첨 등을 갖고, 동문간 환담을 나누며 친목을 다졌다. 한편 신임 KAIST 총동창회장에는 오길록 회장에 이어 산업공학과 2회 졸업생 김호식 회장(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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