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귀원 정일형씨 등 2명...컴퓨터 LCD모니터 부상으로 수여

“취업도 하고, 상품도 타고 일석이조네” 대덕밸리벤처연합회는 지난 5-6일 목원대학교 대덕과학문화센터에서 열린 ‘2003 대덕밸리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펼친 ‘자기소개서 콘테스트’에서 강귀원(모인테크 지원자)씨와 정일형(욱성전자 지원자)씨가 뽑혔다고 19일 밝혔다. <사진. 왼쪽 강귀원씨, 오른쪽 정일형씨>

‘자기소개서 콘테스트’는 구직자가 온라인 채용사이트(www.ddjob.co.kr)에 제출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중에서 우수작을 채택해 시상하는 이벤트로 1등에게는 최고급 컴퓨터 세트가, 2등에게는 LCD모니터가 수여됐다. 심사를 진행한 비즈레쥬메 윤영돈 컨설턴트는 “많은 지원자들이 자기소개서의 기본 틀마저 무시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에 반해 선정된 두 사람은 자기만의 섹션별로 타이틀을 작성하거나 독특한 색깔을 넣어서 독창적이고 성의 있었다”고 평했다. 이번 콘테스트에서 1등과 2등에 선정된 강귀원씨와 정일형씨는 모두 지원한 회사에 채용됐다.

강귀원씨는 “취업도 하고 컴퓨터도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자기소개서 쓴 것처럼 ‘나를 선택해 준 회사’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최측은 이 외에도 ‘이색 참가자 시상제’ 행사를 통해 가장 먼 거리에서 지원한 구직자, 가장 나이 많은 구직자, 가장 많은 업체에 지원한 구직자를 선정, 행사 참가시 소요된 교통비, 숙식비 등(약 1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자기소개서 및 이색참가자 수상자 명단과 자기소개서 수상작은 채용캠프 홈페이지(www.ddjob.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덕밸리벤처연합회 이인구 국장은 “지방의 우수한 벤처기업들이 보다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이 같은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3번째 치뤄진 이번 ‘2003 대덕밸리 채용박람회’ 행사에는 BNF테크놀로지, 이머시스 등 대덕밸리 23개 업체가 참가해 100여명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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