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2일부터 15일까지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30개국 공학한림원 회원들이 참석하는 공학 분야 최고 권위 국제기구인 '세계공학한림원평의회(CAETS)' 올해 행사가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공학한림원(원장 권오경)은 내달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세계공학한림원평의회(CAETS) 2020'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온오프라인 개최를 통해 회장단 회의와 '더 나은 세상, 스마트 사회로 가는 길'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 등을 갖는다.

국제 심포지엄 첫 날인 13일에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사전 녹화된 동영상 연설을 통해 한국의 코로나19 방역현황과 K-방역의 성공요인을 분석해 전 세계와 공유할 예정이다. 

기조연설 이후에는 '스마트 에너지 네트워크'와 '초연결사회'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스마트 에너지 네트워크' 세션에서는 문성욱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 상무와 모리타 아유무(Ayumu Morita) 일본 히타치 에너지연구소 책임자, 모하마드 샤이디포(Mohammad Shahidehpour) 미국 일리노이공대 석좌교수가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14일 '스마트 사회를 위한 미래교육' 세션에서는 해외에서 더 유명한 에듀테크 스타트업 에누마의 이수인 대표와 아이노마이카 할라(Ainomaika Haarla) 전 핀란드공학한림원 회장, 지안 왕(Jian Wang) 알리바바 그룹 기술위원회(Technology Committee) 위원장이 연사로 나선다. 

마지막 '기후변화' 세션에서는 김상협 제주연구원 원장과 리차드 도슨(Richard J Dawson) 영국 뉴캐슬대 지구과학 및 토목공학과 교수, 네덜란드 프랭크 리즈버만(Frank Rijsberman)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사무총장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권오경 회장은 "COVID-19 백신 개발과 확보, 더 나아가서는 기후변화 문제에 있어서 전 세계가 하나로 뭉쳐야 할 때"라며 "전 세계 공학한림원들의 모임인 세계공학한림원 네트워크가 기술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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