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단체서 공로 인정

임지순 POSTECH 석학 교수. <사진=POSTECH 제공>
임지순 POSTECH 석학 교수. <사진=POSTECH 제공>
국내 대학 교수가 권위적인 국제학술단체에서 올해의 과학자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POSTECH(포항공과대, 총장 김무환)은 임지순 물리학과 석학 교수가 2020년 국제첨단소재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Advanced Materials, IAAM)의 '올해의 과학자상(IAAM Scientist Award)'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스웨덴에 본부를 둔 IAAM은 재료과학 분야에서 권위와 규모를 자랑하는 국제학술단체이다. 매년 세계적인 석학에게 상을 수여하고, 수상 강연을 요청한다. 

임 교수는 국제학계에서 재료과학 분야 획기적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선정됐으며, '위상물질 내 액시온 전기역학의 구현(Manifestation of Axion Electrodynamics at the Edge of Topological Insulators)'에 관한 연구가 특별히 인정받았다.

임 교수는 서울대를 졸업 후 UC 버클리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뒤 MIT(매사추세츠 공과대)와 벨(Bell) 연구소 등을 거쳐 2016년 POSTECH에 부임했다. 2011년 한국 물리학자 최초로 미국과학학술원(NAS) 외국인 회원으로 추대되는 등 국제적인 학술 활동을 활발히 수행해 왔다.

한편 지난 17일에 열린 상장 수여 등 모든 절차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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