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링크로시스에 선급금 1억원 등 5억원 규모

안전성평가연구소는 미세대상물 관찰장치 기술을 기업에 이전했다.<사진= 안전성평가연구소>
안전성평가연구소는 미세대상물 관찰장치 기술을 기업에 이전했다.<사진= 안전성평가연구소>
안전성평가연구소(소장 송창우)는 미세 대상물 관찰장치 기술을 기업 링크로시스에 이전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기술이전 조건은 선급금 1억원과 성공단계별 각 2억원(2단계)으로 총 5억원 규모다.

미세 대상물 관찰장치는 실시간 자동촬영과 상하 이미지 측정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제브라피쉬 배아를 촬영해 독성을 평가할 수 있는 장치로 개발했다. 제브라피쉬 배아의 형태 변화를 자동으로 측정하고 24시간마다 배아의 발달과 심장박동수 영상 촬영이 가능해 실시간 배아의 독성를 고속 대용량으로 평가할 수 있다.

제브라피쉬는 5cm의 작은 열대어로 인간과 유전체가 70%정도 유사하고 한번에 300~500개의 배아를 형성해 독성평가와 유전자 변형 모델, 유전자 기전과 효능 연구에 많이 사용된다. 특히 제브라피쉬는 비포유류 척추 동물로 향후 기존 동물을 대체할 유용한 실험모델이다.

특히 3mm의 제브라피쉬 배아를 관찰하기 위한 장치는 저배율·고배율 렌즈와 RGB(Red·Green·Blue imaging, 전자시스템을 이용해 이미지를 감지하는 기술)이미징 기술로 바이오뿐만 아니라 전자분야 검사장비로도 쓰일 수 있는 만큼 활용 가치가 뛰어나다.

기술 이전을 받은 링크로시스는 해당 기술에 AI 기반 이미지 분석 기술을 고도화해 장치를 제작, 판매할 계획이다. 향후 반도체 검사장치로 추가 활용할 예정이다. 미세 대상물 관찰 장치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미국, 중국, 홍콩 등에 지식재산권이 등록돼 있다.

김우근 바이오시스템연구그룹 박사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미세 대상물 관찰장치가 바이오뿐만 아니라 전자분야까지 확장돼 활용 될 수 있다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링크로시스는 링크제니시스와 휴비오의 합작법인이다. AI이미지분석용 소프트웨어와 실험장비 개발, 공급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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