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저가 이산화티타늄+산화구리 혼합 광촉매 개발
42시간 장기운전 등 안정성 확인

이산화탄소를 에너지로 만드는 광촉매가 개발됐다. 이산화탄소 저감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과 대체에너지 분야 응용이 기대된다.

DGIST(총장 국양)는 인수일 에너지공학전공 교수 연구팀이 이산화탄소를 메탄으로 전환해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환원된 이산화티타늄-산화구리 광촉매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인 교수팀은 식물의 광합성 작용을 모사해 가시광흡수가 우수한 환원된 이산화티타늄 주촉매와 산화구리 조촉매를 사용해 고안정성의 광촉매를 개발했다. 산화구리 조촉매와 환원된 이산화티타늄 주촉매의 이형 구조 밴드 갭 구조로 설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조촉매로 사용된 산화구리는 이산화탄소 환원 반응에 더 많은 전자를 이동시켜 에너지 전환율을 더욱 높일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연구팀은 개발한 촉매가 희석된 이산화탄소 조건에서 기존의 환원 이산화티타늄 촉매보다 10배 더 많은 양의 메탄을 생성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42시간 장기 운전에도 우수한 안정성을 보임을 확인했다.

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지구상에 풍부한 구리 금속을 이용한 조촉매를 사용해 낮은 가격에 높은 안정성을 확보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라며,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후속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DGIST가 이산화탄소를 에너지로 만드는 광촉매를 개발했다. 이산화탄소 저감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과 대체에너지 분야 응용이 기대된다.<사진=DGIST 제공>
DGIST가 이산화탄소를 에너지로 만드는 광촉매를 개발했다. 이산화탄소 저감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과 대체에너지 분야 응용이 기대된다.<사진=DG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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