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삼성 호암상 확대···'한국판 노벨상' 기초 다진다

호암재단은 2021년부터 기존 과학상을 물리·수학 부문, 화학·생명과학 부문으로 분리해 확대·개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이 주어지는데 이번 개편에 따라 내년부터는 총상금도 기존 15억원에서 18억원으로 증액된다. 호암재단은 이번 시상 부문 개편이 국내 기초과학 연구를 장려하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조선일보]과학자까지 적폐몰이하다···제동 걸린 文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가 연구비를 횡령한 혐의로 신성철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총장을 고발했지만,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과기정통부가 신 총장을 고발한 지 1년 8개월 만이다. 과학계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전(前) 정부 때 임명된 신 총장을 무리하게 적폐로 몰아내려다 실패한 것"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한국경제]한미약품 '반전 드라마'···얀센이 반환한 기술 '1兆 잭팟'

한미약품은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 '랩스GLP글루카곤 듀얼 아고니스트(HM12525A·듀얼 아고니스트)'의 개발 및 제조, 상업화 권리를 글로벌 초대형 제약사인 미국 MSD에 이전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4일 발표했다. 계약금 1000만달러(약 119억원)와 단계별 기술료 등을 포함하면 최대 8억7000만달러(약 1조391억원)를 받게 된다.

[매일경제]한국형 뉴딜 조급증 버려야 산다

정부는 시간이 걸려도 생태계를 위한 기초공사와 제도를 지원해야 한다. 그래야 민간의 자생력을 유지하면서 정부 지원 효과가 더 넓게 퍼진다. 정부는 사과가 필요한 경우 사과의 생산·유통구조 문제를 해결해야지, 직접 사과나무를 심거나 비료를 뿌려 대면 안 된다. 한국형 뉴딜 계획에서 이런 급한 마음이 느껴진다. 지금의 경제위기는 한국이 선도 국가로 우뚝 설 수 있는 기회다.

[조선일보]새똥닦기·열람실 지킴이···이게 코로나 K뉴딜 맨얼굴

정부는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코로나 비상경제회의'를 열어 "예산 3조원을 들여 공공·청년 일자리 50만개를 직접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경기도 군포시의 코로나 일자리 중에는 '새똥 없는 깨끗한 오금동 만들기'라는 일자리가 있다. 벤치에 묻은 새똥을 닦는 업무다. 이 외에도 오토바이 소음이 들리는 즉시 번호판을 찍어 제보하는 파파라치 '오토바이 소음 감시원', 산책 나온 개·고양이의 용변 처리를 감시하는 '펫티켓 준수 도우미', 도서관에서 떠드는 이들을 제지하는 '열람실 지킴이'도 있다. 3개월짜리 이런 일자리 인력 1045명 뽑는 데 예산 44억4000만원을 쓴다.

[한국경제]영도 '조선 1번지'에서 해양 R&D·관광중심지로 탈바꿈

대한민국 최초의 조선소가 문을 열었던 '조선 1번지' 부산 영도구가 관광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영도대교에 이어 부산항대교가 건설되면서 육지와 바다, 사람과 도시를 잇는 새로운 산업 및 관광 동력이 살아나고 있다. 부산 도심의 북항 재개발지역과 맞닿아 있고 부산항대교만 지나면 광안리, 해운대, 기장으로 이어져 새로운 성장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선일보]'월성1호 조작 은폐'의 정황 증거들

국내 20개 원전의 2001~ 2010년 평균 가동률이 92.6%였다. 그런데도 경제성평가 보고서는 월성1호기의 예상 가동률을 60%로 잡았다. 원자력 전기 판매 단가는 2013년 kWh당 39원에서 2017년 61원까지 올랐는데도 이것이 돌연 떨어지기 시작해 2022년 49원이 되는 것으로 가정했다. 이 두 가지가 '조작' 부분이다. 이렇게 했는데도 월성1호는 계속 가동이 즉시 폐쇄보다 경제성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그러자 한수원은 보고서를 이사회에 제출하지 않고 엉뚱한 내용을 보고해 조기 폐쇄 의결을 유도했다. 이건 '은폐'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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