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조합' 결성···7년간 지역기업에 총액 60% 이상 투자
'3-Track Program' 시행···사업 기획·유치·아이템 발굴 등 지원

지난 31일, 로우파트너스는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개인투자조합 1호' 결성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이유진 기자>
지난 31일, 로우파트너스는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개인투자조합 1호' 결성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이유진 기자>
지방 스타트업의 초기 자금난 해소와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개인투자조합이 결성됐다. 

공공기술기반 기술창업·사업화 전문 액셀러레이터 (유)로우파트너스(대표 황태형)는 지난 31일 '로우파트너스 개인투자조합 1호' 결성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로우파트너스 개인투자조합 1호는 업무집행조합원인 로우파트너스와 유한책임조합원인 대전경제통상진흥원(원장 배상록), 김철준 대전 웰니스병원장, 특별조합원 한국모태펀드가 대전·충청권을 포함한 지방 소재 유망 스타트업의 초기 자금난 해소를 위해 조성한 창업 펀드다. 지역기업에 총액 60% 이상을 투자해 지역 창업생태계 조성에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투자 기간 3년을 포함해 7년간 운영된다.

이날 결성총회에서는 조합원 전원이 참석해 조합 규약, 사업계획, 투자의사결정기구 운영 등을 심의 의결했다.

로우파트너스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3-Track AC Program' 지원체계를 수립해 최적화된 스타트업 보육·투자 프로그램을 지원하고자 한다.

로우파트너스의 스타트업 보육·투자 프로그램인 '3-Track AC Program'. <이미지=로우파트너스 제공>
로우파트너스의 스타트업 보육·투자 프로그램인 '3-Track AC Program'. <이미지=로우파트너스 제공>
첫 번째 프로그램 ▲Tech-Live Program은 연구원·교수창업 아이템을 대상으로 6개월 간 IP R&D 전략, 시장·기업 분석, BM 수립 등을 지원해 창업을 기획해준다.

▲Invest Program은 3년 이내 창업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2억원 이내의 직접투자를 진행하고 이후 투융자 연계, 정부 R&D 사업 등의 성공적 유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끝으로 ▲Start-Up Program은 일정 수준의 매출은 유지하고 있으나, 신사업 아이템을 통한 사업 확장이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신수종 아이템을 발굴하고 해당 기업을 액셀러레이팅 하는 프로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은 ▲invest Program과 기존 모기업과의 연계지원을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추진력 있는 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태형 로우파트너스 대표이사 겸 대표펀드매니저는 "이번 펀드 결성을 통해 기술기반 스타트업과 지방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우리나라 핵심 기술기업으로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황 대표는 "3-Track Program의 본격적인 시행으로 투자 역량을 보유한 액셀러레이터 기능을 확대해 2021년 신규 투자펀드 조성을 준비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기술기반 스타트업 활성화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로우파트너스는 2015년 12월 설립돼 2017년 '대전 제1호 액셀러레이터'로 등록됐다.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기술기반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해 Seed 투자, 창업공간 제공, 멘토링 등 종합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액셀러레이터 등록 이후 지속적으로 유망 스타트업으로의 초기자금 투자(총 25건, 연평균 7건 이상)와 성장지원을 통해 50%에 달하는 후속 투자유치 성과를 도출, 이번 개인투자조합결성 토대를 마련해왔다.

이날 결성총회에서는 조합원 전원이 참석해 조합 규약, 사업계획, 투자의사결정기구 운영 등을 심의 의결했다. <사진=이유진 기자>
이날 결성총회에서는 조합원 전원이 참석해 조합 규약, 사업계획, 투자의사결정기구 운영 등을 심의 의결했다. <사진=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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