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지식과 경험 축적해 국가적 대응 역량 강화 필요
이상민 국회의원(대전 유성을)은 4일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원을 설립해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바이러스 기초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제23호 신설)'을 대표 발의 했다고 밝혔다.
이번 코로나19에서도 확인됐듯이 바이러스는 다양한 변이를 일으키며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이에 즉각적인 대처도 어려운게 현실이다. 그 출현 주기도 짧아지며 국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때문에 바이러스 기초연구를 통해 유전체, 변이정보 등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축적해서 효과적인 대비를 해야 한다게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상민 의원은 "국내에는 이를 체계적으로 수행 할 수 있는 연구기관이 없는 상황으로 바이러스 감염증에 국가적 대응 역량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이번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존 임상연구, 방역연구 등 응용연구 수행기관에서는 장기적인 기초·원천 연구에 집중하기에는 어렵다"며 "인체, 가축, 야생동물 등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바이러스 공통기전 등의 기초연구를 수행할 출연연이 필요하다. 바이러스연구소 설립으로 연구 역량을 결집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오는 6일 IBS 과학문화센터 2층에서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원 설립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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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애경 기자
kilpaper@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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